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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존 기술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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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7년 11월 02일

바닥과 5센티미터를 남기고 멈춰 선
경주 남산 석불을
손상 없이 일으켜 세우는 기술이 소개됐습니다.

문화재 보존과 방재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
김용우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산 경사면에 가설 덧집이 설치돼 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마애석불이 땅으로 엎어진 채 얼굴 부분은 바닥 암반 5센티미터 앞에서
멈춰섰습니다.

오뚝한 콧날과 선명한 눈매는 천년의 신비를 머금었고 5센티미터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며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스탠딩] 통일 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여래입상은 지난 2007년 발견됐지만
정비 사업은 10년이 넘도록 더기게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균열이나 변화를 감시하는 계측기를
설치한 것 외에 80톤이나 되는 마애불을
일으켜 세우는 작업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문화재연구소가
변이와 훼손 없이 마애불을 옮겨 세우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준현/고송문화재보존연구소
"응력 부분을 땅으로 지반으로 안전하게 전달을 시켜서 움직이기 때문에 안전성은 공중에
크레인 같은 것을 이용해서 들어 올리는
이런 방식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옻칠과 천연 석채에서부터 영상 분석을 기반으로 한 방재와 수장고 시스템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문화재 보존 방안을 제시합니다.

강진에 대비해 구축된 면진 시스템은
경주 지진 이후 달라진 문화재 보호의 필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이유정/대학생
"이런 기술이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적용한 사례도 보고 하니까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에 좋습니다"

문화재를 보존 기술을 한자리에 둘러볼 수 있는 기술전은 내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됩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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