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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서구청 달성고분군 대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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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7년 07월 10일

일제시대 이후부터
훼손과 파괴가 이어진
고대 대구의 중심 세력 무덤인
달성고분군의 문제를
지적해 드렸는데요.

대구시와 서구청이
늦은 감은 있지만 남아있을지도 모를
지하 매장유구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1930년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부 지시로 제작된
대구 달성고분군 분포지도입니다.

지금의 비산동,내당동, 평리동 일대로
당시 87기의 고분들이 조사됐는데
2011년 국토지리정보원이 촬영한 항공사진을 보면
고분이 있던 자리는 주택들로 채워졌습니다.

대구시와 서구청은
일제 때부터 파괴와 도굴 등이 이어지다
1990년 전후 빌라 건설붐이 일면서
파괴가 급속히 진행된 달성고분군에 대한
tbc의 연속기획보도 이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서구청에 대해
현 상태에서의 달성고분군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다른 구,군에도
건설공사 때 매장문화재 관련 조사를
빠뜨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김희석/대구시 문화유산팀장
"각종 개발행위 등이 있을 때 유적이 조사되고 나중에 유적이 혹시 나오게 되면 정비복원이 될 수 있도록 그런 방안을 찾아 볼 계획입니다."

서구청도 당장
달성고분군 분포지역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는 매장문화재 조사를 의무화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성고분군의 정밀지표조사와
현황실태조사 등을 실시하고
지하에 남아있을지도 모를 지매장문화재
보존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유명종/대구 서구청 문화관광담당
"(고분군의) 존재 가능 범위, 분포도, 현상조사 그리고 훼손상태 등을 정밀조사해서 문화재 보존의 기초라료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달성공원 내 동물원 이전과
달성토성 복원사업 등을 시작합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제 모습을 회복할 달성토성과 함께
달성고분군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어
대구 고대 역사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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