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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중산지구서 유물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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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7년 06월 08일

경산 중산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청동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복합 유적지가 확인됐습니다.

토기류 등 각 시대별로 이용했던
3천 여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는데
문화재 위원들은
일부 지역의 보존과 유적공원 조성 등을 주문했습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경산 중산지구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이 일대가 청동기시대부터 초기철기,
삼국시대,고려와 조선시대,
일제 강점기까지 전 시기를 아우르는
보기드문 복합유적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과거 발굴조사에서
대규모 토기가마들이 확인된 지역과 연접한
삼국시대 무덤들에서는 2천 여점의
토기들이 온전한 상태로 발굴돼
당시 토기의 생산과 유통 등을 밝혀 줄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됐습니다.

우병철/영남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팀장
"가마에서 확인되는 유물들은 파쇄가 되었기 때문에 모델로 삼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유적이 조사됨으로써 롤모델들이 확인됨에 따라 생산 유통이 얼마만큼 되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들도
청동기시대부터 전 시기에 걸쳐
3천 370여점에 이릅니다.

청동기시대 옥석류에서
초기철기시대와 삼국시대로 이어지는 토기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자기류
그리고 청동거울과 숟가락 등
여러 시대에 걸친 철기류까지 다양합니다.

현장을 둘러 본 문화재위원들은
유적의 중요성을 고려해
유구 밀집 지역에 대한 보존조치와 함께
유적공원 조성을 문화재청에 주문했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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