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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관 나온 대구 달성고분군 재조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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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7년 06월 06일

금동관을 비롯한
신라에 버금가는 문화재들이 출토된
대구 도심의 달성 고분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달성토성 복원과 함께
달구벌 세력집단의 고분군인
비산동, 내당동 일대의 발굴 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제강점기 때 제작된 지도입니다.

크고 작은 동그란 점들은
대구시가 복원하려고 하는
달성토성과 관련있는 세력집단의 무덤들로
당시 87기가 확인됐습니다.

1923년 고분 8기가 훼손되면서
훼손 안 된 7기가 국내 최초로
조선총독부 지시로 발굴됐는데

금동관,환두대도,귀걸이,토기류등
경주를 제외하고는 영남권에서 가장 화려하고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습니다.

함순석/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
"대구의 가장 중심이 되는 집단의 지배자들이 모여 살던 곳과 그들의 무덤이 바로 달성토성과 달성고분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달성고분군은 달성토성의 서쪽과 남쪽 능선을 따라 비산동,내당동,평리동 일대에 크게 7곳에 무리를 지어 조성됐습니다.

일제가 한일합방 직후 경주 월성 그리고
주변 고분군과 같은 비중을 두고 조사했을 정도로 대구를 대표하는 유적입니다.

이영호/경북대 사학과 교수
"달구벌 내에서 발견되는 고분들보다 규모가 큽니다. 대략 직경이 10미터, 큰 것은 30미터 정도 되는 그런 것도 있습니다."

달성고분군은 지금은 흔적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변했지만 일제 때 고분의 지번이 부여돼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고분은 매장유물이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고 실제 고분 수도 수백기를 넘을 것이라는 게 학계의 설명입니다.

이때문에 달성고분의 재조명이 이뤄져야
달성토성 복원의미를 더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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