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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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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7년 05월 11일

[앵커]
TBC가 단독 보도한
세계 최초의 인쇄 신문
조보에 대해 학계의 반응이 뜨거운데요.

영천시와 소장자, 학계가
민관 합동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보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합니다.

보도에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세계 최초로 인쇄돼
민간에 판매된 조선시대 조보.

중국과 서양보다
50년에서 70년 가량 앞선
일간 신문이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기록으로만 전해졌던 조보가
지난 달 영천에서 실물로 발견되자
학계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보 연구의 최고 권위자들은
조보가 국가 문화재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영주/경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세계 최초의 활판 일간 상업신문이니까 의미가 있잖아요. 처음에는 국가 지정문화재가 1차적인 목표고 2차적인 목표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이렇게 되어야 하겠죠."

비록 5일치만 발견됐지만
세계 최초 일간신문으로
학술적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다는 겁니다.

[브릿지]
"조보의 가치가 재평가받고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가운데
영천시는 조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영천시와 소장자, 학계 전문가들은
민관 합동으로 등재위원회를 구성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영석/영천시장]
"(민관)추진위가 중심이 되어서 국내 학술회의를 우선적으로 하면서 국제학술대회를 저희들이 추진을 한 번 해볼 계획입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 기록유산은
조선왕조실록과 난중일기 등
모두 13편으로
대부분 국보급 문화재들입니다.

따라서 조보가
세계기록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국가 문화재 지정이 선행돼야 해
적어도 2년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세계 최초의 신문 조보가
한국을 넘어 세계기록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기위한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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