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암동고분군,팔거산성 정비복원

경북본부 정병훈

2017년 02월 07일

대구 구암동 고분군은
의성 조문국사적지와 더불어
대구경북 최대 고분군의 하나지만
관리가 안되면서 도굴 등으로
훼손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 구암동 고분군과 고분군 위쪽
팔거산성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복원과
사적 지정이 올해 본격 추진됩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 북구 구암동
함지산 서쪽 능선에 산재한
378기의 삼국시대 고분군이 구암동고분이고,
그 위쪽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동안
대구의 군사 요충이던 팔거산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호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도굴 등으로 훼손이 심했는데
대구 북구청이 대대적인 정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대구 북구청이
영남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종합정비계획은 고분군과 산성을 원형 보존하면서
탐방과 전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입니다.

박 승규 영남 문화재연구원장
"이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은 우리 지역의 명소가 되고 우리 지역의 종요한 관광자원으로서 활용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러한 큰 계획 속에서 잘 가꾸고 지켜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분군과 산성의 발굴과 정비복원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면서 올해 이를 볼아 볼 수 있는 역사탐방로를 조성하고 발굴이 끝난
1호분은 야외전시관으로 만들며
고분군의 사적지정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고진호/대구 북구 관광자원개발과장
"대구시 문화재위원회에 검토의뢰를 할 것입니다. 검토의뢰가 나오면 문화재청에 상반기에 신청을 해서 사적 지정 절차를 밟고자 합니다."

또 고분에서 나온 유물을 전시하는
고분전시관과 고분 조성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도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산성과 고분군 그리고 삼국시대 주거지가
함께 존재하는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 일대에
대한 정비복원이 마무리되면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정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