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8)문화재밀매..대구경북이온상
공유하기
경북본부 정병훈

2016년 11월 08일

전국의 도난된
보물급 문화재 암거래가
대구경북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도난문화재 거래 사범들은
지하철 역 등에서
마치 첩보원같이
은밀한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대명률을 검색하면 올 7월 1일
보물 제 1906호로 지정됐다고
나와 있는데 최근 경찰이
도난문화재로 압수했습니다.

영천의 한 사설박물관 관장인
김 모씨가 지난 2012년 이 책을
장물업자로부터 구입한 뒤
물려받은 것이라며 전시해 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천의 한 유명사찰에도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사찰측은 국보로 지정된
것과 같은 동의보감 초간본
25권을 기증받았다고 했지만
지난 1999년 절도범으로부터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2년여의 수사 끝에 도난문화재
3천 8백여점을 찾아내고
문화재 절도범과 장물업자,구입자 등 18명을 입건했는데
13명이 대구경북 사람들입니다.

도난문화재의 불법 밀거래 주 무대가 대구경북이라는 것입니다.

[김용기/경기북부경찰청 팀장]
"(13명 중) 3명은 문화재 매매업을 하시는 분들이고 나머지 분들은 장물알선,문화재 장물은닉하신 분들입니다. 대구 쪽에서 많이 거래가 되고 그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도난 문화재를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방이나
차 안에서 거래했고 심지어
지하철역에서 간첩들이 접선하듯
거래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최근 사설 민속품경매가
성행하면서 경매장 주변이
또 다른 밀거래 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