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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로증 '산타할아버지'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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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6년 08월 30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 소개됐던 희귀병환자 장인철씨를 기억하십니까?

불치병인 조로증을 앓으면서도
자신의 성금을 이웃돕기에 보태 심금을 울렸는데요.

23 킬로그램 몸으로 기적 같은
삶을 이어가는 장씨가 최근
사고로 병상에 누워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대구에서 혼자 생활하는
조로증 환자 장인철 씨.

50대인 장 씨의 몸은
23킬로그램, 100살을 훌쩍
넘긴 것 처럼 마르고
쇠약합니다.

5년 전 SBS 프로그램에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 뒤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모였는데,

장 씨는 성금 대부분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내놓아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화면전환>어제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한
장인철 씨는 다리 뼈가 부러져
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송휘윤/장인철 씨 지인]
"계단을 내려오다가 넘어졌어요. (장인철 씨가) 눈이 잘 안 보이거든요, 전에는 그래도 같이 잘 다녔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조로증 증상에다 수술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술비도 없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장씨 사정을 알게 된
병원 측은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철/대구 파티마병원 의료사회복지사]
"의료진이 치료 계획하고 있는 것에 따라서 (환자 분 치료에) 불편한 것,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수 년째
'산타클로스'역할을 해 온
장 씨,

이제는 병상에서 홀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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