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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면역 이상 불러오는 흉선종...적절한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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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앵커1

2024년 02월 17일

[앵커]

가슴의 중앙부에 위치한 면역 기관인 흉선은
성인이 되면서 점점 퇴화하지만 드물게 종양이
발생합니다.

흉선종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면역 이상에
의한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오는데 적절한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전윤호 대구가톨릭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기자]

흉선은 심장과 대동맥 앞에 위치하는 면역기관으로 사춘기에 가장 커졌다가 성인이 되면서 퇴화하는 기관입니다.

흉선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을 흉선종,
흉선암이라고 하는데요. 흉선종은 흉선암에 비해 덜 침습적이고, 원격전이가 적은 편이며,
흉선종은 40~70세 사이의 어른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흉선의 악성종양은 드물지만 환자는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몇몇 연구에서 가슴의 방사선 노출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는 있으나 확증된 것은 아니고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습니다.

또한 증상까지 없어 우연히 흉부 X-ray나
CT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흉선종이 커지면서 폐나 기관지가 눌리거나 침범당해 호흡 곤란이 생기거나 기침이 날 수가 있고, 흉막이나 주변 신경을 침범하여 가슴 통증이 발생하거나 목소리가 쉴 수가 있습니다.

흉선은 상대정맥의 근처에 있어 흉선 종양이 상대정맥을 눌러 목, 얼굴 부위가 붓는 느낌
또는 두통, 가벼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흉선은 면역 체계와 관련된 기관이기 때문에
흉선종의 30~50% 정도의 환자는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중증 근무력증의 증상으로 복시, 눈꺼풀처짐, 연하곤란,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흉선종, 흉선암은 흉부 X-ray에서 다른 장기와
겹쳐 보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흉부 CT 검사가
가장 합리적인 관리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흉선종은 완전 절제가 된 경우에 예후가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로 완전 절제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고 특히 로봇 수술이 장점이 많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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