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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국내 최초 시민운동들... 시민과 함께하는 경주시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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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캐스터1

2024년 01월 07일

[앵커]
SNS 톡톡 순섭니다.

대구에서 최초로 시작된 시민 운동들을 소개합니다.

시민들이 말하는 대로 제작되는
경주시의 이색 홍보영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역에 화제가 된 SNS 소식들 함께 보시죠.

[기자]

대구에서 최초로 시작된 자랑스러운
시민운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대구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바로 '국채보상운동'입니다.

1907년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을 갚기 위해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주권수호운동인데요

당시 빚이 천 3백만 원으로 한 해 정부
예산과 맞먹을 정도였습니다.

국채보상운동은 계몽단체인 대구 광문사 부사장이었던 서상돈과 사장 김광제가 중심이 돼 일본에서 수입한 담배라도 끊어 빚을 갚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운동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들불처럼 확산돼 두 달여 만에 230만 원을 넘는 돈이 모이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국채보상운동은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두 번째는 2.28 민주운동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둔 1960년 2월 28일
경북고를 시작으로 대구지역 8개 고교생
천2백여 명이 10년 넘게 이어진 독재 정권에 맞서 시위에 나선 겁니다.

일요일이었던 이날 정부에선 학생들이 야당 부통령 후보 연설회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강제적으로 등교를 지시했고, 이에 반발한 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백만 학도여 피가 있거든 우리의 신성한 권리를 위해 스슴지 말고 일어서라"란 결의문을 보면
당시 학생들의 민주화 의지와 각오가 얼마나 굳건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됐고 결국 3.15 마산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져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까지 이끌어냅니다.

세 번째는 담장 허물기 운동입니다.

1996년에 시작된 이 운동은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꽃과 나무을 심어,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자 시작했는데요.

담장이 없으지면서 이웃과의 마음의 담까지
허물어지면서 건전한 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말하는 대로 다 만들어지는
홍보 영상이 있다고요?

경주시 홍보 영상이 그렇다고 하는데
잠시 보겠습니다.

영상 1( 48"~)
"범죄 영화요"

영상 2( 1'44"~)
"약간 슬램덩크 스타일"

영상 3( 2'02"~)
"뽀로로가 뭐 제로투 추는 거 그런 건가"

이밖에도 색소폰을 연주하는 둘리도 있고
캐릭터 복장을 한 채 추는 슬릭백 춤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 재밌다, 아이디어가 좋다는 반응들인데, 경주는 언제 나오죠? 경주 빼고 다 나오는 홍보영상이라는 익살스러운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까지 SNS 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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