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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작가들의 특별한 그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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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3년 06월 07일

[앵커]
발달장애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창작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화 문화인)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작품명 돼지코는 무심히 지나쳐온
전기 콘센트에 유쾌한 생명을 불어 넣었습니다.

다양한 색채를 사용해 작은 사물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을 담았습니다.

머릿속 상상의 집들이 독특한 색채감의 조형물로 탄생했습니다.

[정지원 / 발달장애 작가]
"작업하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완성된 제 작품을 보면 자신감과 성취감이 생기고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전입니다.

대구를 비롯해 경상지역 발달장애 작가
24명의 작품,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품의 화두는 독특함과 소재를 향한 끝없는 탐구입니다.

사람들과 소통하기 힘든, 그래서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발달장애 작가들만의 특별한 시선은 순수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창조합니다.

동, 식물이나 사물 등 특별한 개체에 깊이 빠져드는 작가들의 성향이 고래 작가, 시계 작가 등
작가와 작품을 연결하는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백순진 / 행복북구문화재단 전시 큐레이터]
"발달 장애를 가진 분들의 공통점이
사람들과의 소통을 굉장히 어려워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소재가 동물과 식물이
자주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장애가 결코 창작활동의 제약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어울아트센터 갤러리에서
7월 1일까지 이어집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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