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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서 경북 첫 소 럼피스킨병 발생...확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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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3년 11월 14일

[앵커]
그동안 소 럼피스킨병 청정지역이던 경북에서 처음으로 김천의 한 농장에서 감염된 소가 확인됐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경북지역 소 사육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방역당국이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천시 농소면의 소 사육농장입니다.

이 농장의 소 한 마리가 지난 13일
두드러기와 고열 등 증상이 있다는 신고이후
가축방역관이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경북지역에서 럼피스킨병 감염이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경상북도는 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한 뒤 역학조사와 일시 이동중지 명령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백신 접종 완료와 기온 하강에 따른 매개곤충의 활동 저하을 감안해 이번 주부터
선별적인 살처분 지침이 적용됐습니다.

따라서 같이 사육하는 모든 소를 정밀 검사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되면 살처분됩니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 소 사육농장 365곳의 만 8천여 마리에 대해 4주간 이동이 제한됩니다.

[김주령 /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앞으로 (럼피스킨병이) 지역에 발생했기 때문에 수평 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을 더 철저히 하고 사람과 축산차량에 대한 이동 통제가 더 강화될 예정입니다."

경북은 전국 최대 규모의 소 사육 지역으로
만 9천여 농가에서 85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청정지역이었던 경북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면서
소 사육 농가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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