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가방
- 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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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15 08:58
안녕하세요 공디제이님~ 저는 대구 대현동에 사는 38살의 직장남입니다.
매일 퇴근길에 듣기만 하다가 오늘은 일찍 출근해서 용기내어 사연 참여 해봅니다.
어제 아침이였습니다. 아내가 목욕탕좀 갈려고 하는데 아기 좀 봐줄수 있겠냐고 하더라구요.
19개월된 딸아이인데,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해서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다녀오라고 했죠.
평소 잘안먹이던 인스턴트 과자로 유혹해서 간신히 엄마는 목욕통(?)을 들고 탈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아기랑 놀고 있는데, 아기가 엄마 가방을 뒤지더군요.
기저귀며, 동전지갑, 물티슈 등등 다 끄집어내서 아무데나 던져버리고.. 에휴~ 난장판이였습니다.
그래도 아기가 엄마 찾는것 보다 이런 장난에 집중하는게 나을것 같아 그냥 내버려 두었죠.
그러다, 아기가 엄마 화장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자크를 열어 또 집히는 대로 끄집어냈죠.
그런데, 아기가 마구 집어 꺼내는 화장품들을 살펴보니 가슴이 짠해지더라구요.
파운데이션도 바닥이 다 보이고 테투리에만 약간 남아있고, 립스틱도 끝까지 돌려도 약간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색조화장품인가? 빨갛고 파랗고한 그놈도 바닥만 보이고 테두리만 약간 남아있더라구요.
아가씨때 늘 화사하게 화장해서 미모를 뽐내던 아내였는데....잠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살림은 아니지만,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했던것이죠.
오늘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아내를 위해 인터넷에서 립스틱 먼저 한개 주문했습니다.
아내가 좋아 해야할텐데, 살짝 들뜬 기분에 걱정도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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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사연에 당첨되면! ㅠㅠ 아내를 위한 화장품 부탁드립니다. ^^
매일 퇴근길에 듣기만 하다가 오늘은 일찍 출근해서 용기내어 사연 참여 해봅니다.
어제 아침이였습니다. 아내가 목욕탕좀 갈려고 하는데 아기 좀 봐줄수 있겠냐고 하더라구요.
19개월된 딸아이인데,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해서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다녀오라고 했죠.
평소 잘안먹이던 인스턴트 과자로 유혹해서 간신히 엄마는 목욕통(?)을 들고 탈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아기랑 놀고 있는데, 아기가 엄마 가방을 뒤지더군요.
기저귀며, 동전지갑, 물티슈 등등 다 끄집어내서 아무데나 던져버리고.. 에휴~ 난장판이였습니다.
그래도 아기가 엄마 찾는것 보다 이런 장난에 집중하는게 나을것 같아 그냥 내버려 두었죠.
그러다, 아기가 엄마 화장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자크를 열어 또 집히는 대로 끄집어냈죠.
그런데, 아기가 마구 집어 꺼내는 화장품들을 살펴보니 가슴이 짠해지더라구요.
파운데이션도 바닥이 다 보이고 테투리에만 약간 남아있고, 립스틱도 끝까지 돌려도 약간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색조화장품인가? 빨갛고 파랗고한 그놈도 바닥만 보이고 테두리만 약간 남아있더라구요.
아가씨때 늘 화사하게 화장해서 미모를 뽐내던 아내였는데....잠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살림은 아니지만,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했던것이죠.
오늘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아내를 위해 인터넷에서 립스틱 먼저 한개 주문했습니다.
아내가 좋아 해야할텐데, 살짝 들뜬 기분에 걱정도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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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사연에 당첨되면! ㅠㅠ 아내를 위한 화장품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