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관련 선정적이고 편파적인 방송 시정 바랍니다!
- byhis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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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1 21:56
10월 1일 동성로 퀴어축제에 대한 보도를 시청하였습니다.
대구 시민의 한 사람이자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시청하는 내내 너무 불편하였습니다.
퀴어행사를 지지하는 측 사람들은 여러 명을 인터뷰하며, 사실이 아닌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내보내서 그것이 마치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동성애로 인한 여러가지 의과학적 문제점에 대해서는 인지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으면서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등 미화 시킴으로, 성가치관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걱정스러웠습니다.
그에 비해, 반대 측과는 단 한 명만 인터뷰를 하는 걸 보고 이건 너무 편파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뉴스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은 찾아볼 수 없고,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자료화면 추가해서 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반대 측에게도 어떤 이유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지, 어떤 점을 우려하는지 최소한 같은 비율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눈살 찌푸려지는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나온 사람들이나, 두 명의 여성이 입 맞추는 장면은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공영방송의 저녁 뉴스를 보고 있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연세 드신 노인까지 시청할 수 있는 주말 저녁 뉴스에 그런 선정적인 장면은 너무나 부적절하고 불쾌했습니다.
대구 시민이자 학부모이자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요청합니다. TBC방송국은 시청자에게 사과하시고 앞으로는 뉴스를 이렇게 편파적이고 선정적으로 보도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