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시청자위원회 운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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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콘서트’ 기웅아제, 단비양 진행> 중에서

부모님의 마음은 자식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예. 어떤 어르신이 그러시데 예. “아직도 모르겠다고”. “그냥 우리 엄마 아부지 생각하면 눈물밖에 안 난다”시면서. 특히 이 자리에 계신 어무이요. 어무이들은 저희들이 보고 깜짝깜짝 놀랍미더. 어떤 날은 요. 고구마를 캐다가요. 어무이를 만났는데. 손가락이 세 개나 없더라구요. “어무이 손가락 어쨌어요” 카이, “천국 보내 놨다” 카면서. 내 손가락이 짤려 나갔는데도 “천국 보내놨다” 카시면서.. 어무이 삶이

또 어떤 어무이는요. 날이 진짜 디게 더분 날 아무도 들이나 밭에 나가지 않는 그 시간에 어무이 혼자서 들에 나가서 뭘 이래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무이 여기서 뭐해요”, “클 나요” 했더니, “아이고. 내가 죽기 전에 너 거 한 번 보네” 카시데 예. 그래서 “이게 아니고 이 더분데서 일하면 클 나요” 하면서 “지금 뭐하는데요” 하니까 민들레를 따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따가 뭐할라꾸요” 하니까.. “우리 아가 암이라”믄서, “암인데 이게 좋다 카믄서”..

엄마라는 분들은 내 몸은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정말로 이 자리에 계신 어무이들, 아마 어무이들이 어찌 살아오신 가는 하늘이 알고 땅은 알깁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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