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 불공정 강사채용과 학습권 규명해 주시실 호소합니다.

  • 이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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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8 23:25
강사채용 심사
상식선에서 인정되면 자유재량 행위,
그렇치 않으면 직권남용
무엇이 답인가?
철저한 감사를 통하여 진실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갑질 청산 이제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

저는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000입니다. 2020년도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강사 공개 채용 심사 결과에 다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 정보 공개 청구를 했는데 결과를 받아 보니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2020년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에서는 융합콘텐츠학 전공자로 지역문화와 전통시장이라는 교과목을 강의 할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하는 공고가 났습니다. 저는 융합콘텐츠학 전공자이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요소 우선순위 분석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기 때문에 응시를 하였습니다.

채용 심사의 주요 항목은 강의적합도, 연구실적, 강의계획서입니다.

첫 번째 의문입니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전공심사 연구실적 점수는 40점 만점에 40점을 받았는데 심사위원들의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지는 강의 적합도 심사는 세분 심사위원 모두 20점 만점에 동일하게 10점을 주었습니다. 세 사람 지원자 모두 융합콘텐츠학 전공자입니다. 강의 적합도 심사는 해당 교과목을 가르칠 전문성을 판단하는 것으로 관련 논문, 전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하는 것인데 전통시장 박사학위 논문을 쓴 사람은 떨어지고 전통시장과 관련이 없는 논문으로 학위 받은 사람이 채용된다는 것은 상식선에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융합콘텐츠학은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인문학과 융합시켜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것으로 현재 문산원 융합콘텐츠학과는 문화공간, 문화예술경영,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있습니다.

지원자 모두 융합콘텐츠학을 전공했고 학사·석사 과정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전공과 관련된 박사학위 논문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강의 적합도가 많이 낮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기준인지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지원자 000 연구실적
000 : 융합콘텐츠학 전공
박사학위논문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요소 우선순위 분석
연구 논문 : 공간스토리텔링을 적용한 역사문화자원 활용 방안 연구
장소성 강화를 위한 무섬별리문학관 공간스토리텔링 방안 연구
공간스토리텔링을 적용한 별테마파크 기획 연구
풍경으로 바라본 시詩와 공간의식 연관성 연구
장소성 강화를 위한 자웅암 관광스토리텔링 방안 연구
문화적 관점에서 본 안동 교량 유휴공간 재창조 모델

1순위 합격자 연구실적
000 : 융합콘텐츠학 전공
박사학위 논문 : 전통건축 공간의 지각현상학적 오감체계 특성
연구 논문 : 전통한옥 운조루의 현상학적 공간특성
<지원자가 제출한 논문을 확인할 수 없어 학술연구 정보 서비스 시스템에서 검색한 결과를 기준으로 설명>

저는 연구실적 심사에서 위와 같은 기준으로 40점 만점에 40점을 받았습니다. 학술연구 정보서비스에서 검색한 합격자의 자료가 맞다는 전제하에서 채용자의 연구실적 점수를 살펴보면 15점입니다. 25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연구실적은 심사위원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정량적으로 평가는 것이라 저는 만점을 받았습니다.

유추해보면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통건축으로 학위 논문을 쓴 사람에게는 전공일치도와 강의계획서를 만점에 가깝게 주어야만 1순위로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의문입니다
강의 계획서 해당 교과목을 충실히 강의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강의 계획서는 지역문화와 전통시장 교과목 해설을 중심으로 강의 계획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준에 따라 심사숙고하여 강의계획서를 작성하였습니다.
40점 만점에 18점을 세 분 심사위원이 동일하게 부여하였습니다. 어떤 기준에서 점수가 부여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을 종합해 보면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점수는 만점, 심사위원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점수는 반토막 이하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런 평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점수를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사 채용은 심사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심사결과표를 보면 우연의 일치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세 분의 심사위원이 동일하게 점수를 부여하였습니다. 현재의 채용자는 전공일치도와 강의계획서를 만점을 주어도 75점에 불과합니다. 채용자보다 연구 실적이 많고 전통시장 관련 박사학위 논문을 쓴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자를 합격시키기 위해서 상식적이지 않는 평가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학교 당국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교수의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합니다. 교수는 누구입니까? 학생의 권익을 대변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분 아닙니까? 저와 같은 억울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수차례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고, 교수님들께 직접 전화도 드렸습니다. 강사채용 심사 결과 불공정과 관련하여 글을 올리면서 교수님들께 답변을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하였으나 답변이 없습니다.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반론 제기와 함께 당당히 설명을 해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이의 제기한 저만 나쁜 사람이고 공정하게 했으니 문제가 없다고만 합니다. 저의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꼭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관계당국에서 철저히 조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는 공정한 사회를 꼭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권리와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한 권한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수강지도와 전공지도를 하신다고 하시지만 과하게 자기 과목을 들으라고 하거나 전공을 권유하면 학생은 불편합니다. 심지어 내일 논문 공개발표를 하는 데도 거기 가서 그런 논문 쓰면 어디에 써 먹느냐고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런 일 없다고 하시겠지요, 교수님의 그런 무리한 행동 때문에 학교를 그만 둔 사람, 두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논문지도를 하면서 학생이 좀 못한다는 이유로 “지도교수는 하늘이야” 내말 잘 들어라는 취지로 소리치는 것을 복도에서 들었습니다. 과연 지도교수는 하늘 인가요? 이것이 훌륭한 지도 방법 인가요? 교수님의 답변이 궁금합니다.

교수 연구실은 연구공간이자 학생을 상담하고,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연구실을 침실로 만들어 놓고 숙소로 사용하는 분이 계십니다. 여학생들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과연 침대가 있는 연구실에서 논문지도와 상담지도를 받으면 편하겠습니까?


격주 단위로 수업하시는 교수님, 두 개의 강좌를 한 강좌로 통합해서 수업하시는 교수님이 계십니다. 상황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하시는 것은 얼마든지 이해가 되지만 상설로 하시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문산원은 다른 대학보다 등록금도 비쌉니다. 양질의 수업을 받고 싶어 합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첨부파일로 드리고자 했으나 파일첨부가 안되어 개략적인 것만 써두었습니다.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메일로 드리겠습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사회, 누구나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꼭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