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버스킹 출연 신청

  • 주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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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8 19:16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 김천시에 거주하면서 ‘씨밀레’ 라는 실버 그룹사운드에 소속되어 있는 단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말 빠른 속도로 심각한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아이들의 수는 줄어들고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고령인 노인의 비율이 점점 더 심화 되고 있습니다.

시대의 발걸음에 순응하면서 삶의 즐거움을 영위하고자 66세 이상의 노인들이 보잘 것 없는 ‘씨밀레’ 라는 그룹사운드를 2014년 12월 결성하였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만나 연주회도 갖고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실력은 보잘 것 없지만 시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와 위문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멤버의 면면을 살펴보면 교원퇴직자 3명, 공무원퇴직자 1명, 사업가 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간이식 수술로 건강상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베이스기타를 배워서 지금은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또 한분은 심장수술을 하여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고난이 왔어도 이겨내고 보컬로서 훌륭하게 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춘버스킹에 출연 동기는 음악을 잘 모르는 연령층이 만나 아옹다옹 싸움도 하고 연습 공간이 없어 여러 번 옮겨 다녔습니다. 연습실 월세, 악기 구입, 악보 구입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타 기관의 별 도움 없이 운영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린 협력해 지금의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열심히 연습을 하여 미천하지만 실력이 향상되어 가고 있습니다. 김천에서 유일 무일한 노익장을 과시하는 실버 그룹사운드로서 고령화 사회에서 봉사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자아실현의 꿈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