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약계층 문화공연 후원 문의 ^^
- 기자연
- 1
- 572
- 글주소 복사
- 2017-01-31 22:39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성구 들안로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경북의 유일한 미혼모자 기본생활지원시설의 사회복지사 기자연입니다.
저희 시설은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아기부와 가족의 손을 떠나 새 생명을 잉태하고 건강하게 분만하여 양육하고자 하는 용감하고 씩씩한 엄마들이 생활하는 시설입니다. 시설에 입소하여 의료 및 산후조리 지원을 받으며 건강을 되찾고 아기 양육교육 및 본인의 자립 생활, 2차 공동생활시설로의 연계를 통하여 자립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예기치 못한 임신이지만,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매우 기특합니다...
저희 시설에서 저희의 역할 및 봉사자들의 역할이 바로 \"친정엄마\"의 역할을 해보자는 취지 아래 시작해보았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노력봉사 및 아기 목욕 봉사를 해주시는 어머니들로 조직된 봉사팀명도 \"친정엄마 봉사단\"이구요... 하지만, 저희집에 입소하는 엄마들 대부분이 어릴 적 주된 양육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한 경험이 부족하여 사랑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매우 어색한 엄마들이 매우 많습니다. 처음에는 저희에게 다가오는 것 조차도 매우 힘들어했거든요... 산고의 고통을 겪고, 아기부,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못한채 혼자 분만실 침대에서 산고를 겪고 아기를 출산할 때의 그 절박함을 경험한 엄마들이라면... 친정엄마가 무엇인지, 자신을 낳아준 엄마란 무엇인지 새삼 다르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됩니다.
공동생활가정에 연계되어 자립생활하는 엄마와 아기들, 아장아장 걸어서 오는 아기들, 막 옹알이를 하며 오는 아기들, 검정고시 공부를 하는 엄마들, 취직을 하고 어린이집을 다니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는 친구들이지만 마음 한켠에는 가족들과 보내야 할 시기에 \"푸름터가 친정이잖아요. 여기말고 올때가 어딨어요\"라고 말하는 저희 친구들에게, 한창 아기부와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에, 엄마의 사랑이 그리울 시기에 \"친정엄마와 2박 3일\" 연극 공연을 함께 즐기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또한,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은 TBC 방송사가 주최하고 엄마와 딸이 함께 공연을 많이 보러 간다는 평들이 있어 임산모인 저희 엄마들이 가도 많은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여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용감무쌍하게... 게시판에 글 몇자 남깁니다..... ^^....
★ 가톨릭푸름터 :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32길 96-11
☎ 053-764-8536~8537 ☆ http://www.ggum100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