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아침부터 참된 봉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카리타스 9일간의 여정\'

  • 성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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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19 17:52
차례를 일찍 지내는 우리집은 차례를 다 지내고 오랫만에 온가족이 모여
않아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큰아버지가 채널을 돌리시던 중에 우연히
tbc에 고정하게 되셨고 \'카리타스 9일간의 여정\'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딱 보기엔 지루하고 평범한 봉사활동 이야기를 하려나 하다보고 안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저에게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계명대학교 교직원을 비롯해 수많은 학생들과 동산의료원 직원들까지 다 함께 국외봉사를 다녀왔다고 하니 대체 무슨일인가 했습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필리핀에 무슨 큰일이라도 생긴것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알고 봤더니 다행이 큰일이 생긴것은 아니고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떠난것이더군요. 구슬땀을 흘려가며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어찌나 제 마음을 찡하게 하던지요. 지금껏 나는 뭐했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눌수록 커진다는 사랑이라는 공식이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힘들게 일하고 돌아온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수고의 말씀을 드리고 한편으로 촬영한다고 힘들었을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평범하게 사며 무뎌지던 \'봉사\'라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진심으로 나를 돌아볼 수 있엇던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