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한방병원의 조치가 원망스럽습니다.

  • 정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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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1 18:50
안녕하십니까?

포항한방병원의 조치에 대해서 시정 조치 부탁 드립니다.
사건의 개요입니다.
저희 장인어른의 연세가 올해 77세입니다. 몇일전 허리가 많이 아프시고
식욕이 떨어져서 7월 9일(토요일) 포항한방병원에 입원을 하셨습니다.
참고로 저희 장인어른의 몸무게는 45Kg 정도입니다.
자식된 도리로서 장인어른이 입원하셨다는 말씀을 듣고서 구미에서 포항한방병원 병문안을 갔습니다.
저희가 구미에서 가고 저희 손위처남이 경산에서 가고 두 가족이 모여서 장인어른 입 맛이 없으시니 점심은 밖에 나가서 보양식을 먹기로하고 식당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당직의사에게 외출증을 끊기 위해서 부탁을 하니 점심을 먹기 위해서는 외출 허용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장인어른이 자식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어하시는 모습이 보이길래 5번 정도를 당직의사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심지어는 보호자로서 외출 동의서까지 작성을 하고 책임까지 지겠다고하여도 병원 방침이라고 무조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당직 의사가 30대 정도로 보였는데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는 분이였습니다.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병원이기에 참고 대화조차도 나누기 싫었습니다.
식당 예약도 있고 장인어른이 드시고 싶어하는 모습에 잠깜 나가서 먹기로하고 모시고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시간상으로는 두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병원에 오니 당직의사가 내일 강제퇴원하실테니 준비하라더군요.....
그래도 설마 그렇게까지 하진 않겠지? 라고 생각을 하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늘 아침 포항에 계시는 큰 처남이 전화가 와서 강제퇴원하신다고 퇴원수속을 진행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병원이 환자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그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존재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잘못된 규정이면 바꾸어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의사가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외출을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병원의 규정을 위해서 그러한 행동을 한다면 의사로서의 자질도 의심스럽습니다.
그 당직의사가 부모님이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연세가 80된 노인분을 자식된 도리로서 보양식 한번 사 드리는것이 그렇게 병원에 문제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장인어른이 언제까지 살아계실지는 모르지만 연세가 80된 노인을 병원에서 외출한번 하였다고 강제퇴원시키는 포항한방병원의 조치가 제대로 된 조치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아직까지는 대한민국 사회가 어른들을 공경하고 자식된 도리를 하는 사회인줄 알고 있는 저희 자식세대에게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은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께 효도를 하여야 된다고 가르치면서 실제는 몸이 좋지 않은 80된 노인을 강제퇴원 조치시키는 포항한방병원이 원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