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BC 제3회생활음악경연대회 오카리나대회 참관 후기.
- 이영은
- 1
- 538
- 글주소 복사
- 2016-06-12 20:05
오늘 남편과 함께 북구어울아트센터에서 열린 오카리나 대회를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합격자 결과를 보기 전까지는요.
다수의 참가자를 데리고 온 오카리나 남자강사분이 심사위원과 굉장히 친한 것 같더군요. 무대위에도 올라가고 출연자대기실에도 가고, 무대위에서 사진도 찍고, 뒤에 알고 보니 심사위원과 부부사이라서 엄청 당혹스러웠습니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나서도 심사위원들 있는 곳에 들어갔다가 나오더군요. 느낌이 이상했는데 결국 예상했던 대로 ...
20여명의 중년부 경연을 보면서 나름 합격자를 판정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참 다르더군요.
경연대회를 나오면서 악보만 쳐다보고 연주를 하는 참가자들이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경연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이 공정성에 위배되는 행동들을 많이 하더군요.
그 남자강사분의 제자분들과 사진을 찍고,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더군요.
어떻게 심사위원의 선정이 이렇게도 공정하지 못할 수 있나요?
지역방송국에서 개최하는 대회가 일개 강사한명의 제자들이 합격을 하다니요?
악보를 암보해서 나온 몇몇 참가자들은 불합격 했더군요.
정말 아름답게 연주한 참가자분은 떨어지셨더군요.
참 어이없습니다. 심사위원의 남편이 오카리나강사고 그 제자들이 합격이라니...^^
어떻게 참가자들의 강사 와이프가 심사위원을 할 수가 있나요?
오늘 합격자 결과를 보면서 정말 한심하더군요.
우리 사회의 단면을 이런 순수 아마튜어 대회에서도 보게 되다니
참 씁쓸합니다.
링크의 젤 가운데 키크신 분이 그 남자강사분 와이프이자 심사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