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에서 농악이라는 소재로 프로그램을 볼수있어서 기뻣습니다.

사실 흔하지않은 소재임에도 방송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출연자들이 고생하면서 체험하는

모습들을 보여줬던것들이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보면서 조금 아쉬웠던것들이 있습니다.

사실 TBC는 대구경북의 지역방송입니다.

방송내용에서도 나왔지만 농악은 각지역의 특색을 필연적으로 담게됩니다.

그렇기에 대구경북 지역방송 TBC에서 평택농악을 취재해서 농악을 보여주는것도 좋았겠지만 대구경북지역의 농악을 소개하는것이 너무 저조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경북에는 날뫼북춤으로 유명한 비산동의 비산농악이나, 김천지역에 빛내 등

경북지역에도 평택의 웃다리 농악이나, 호남의 지역의 농악에 비해서도 지역내에서 취재할것이 충분했는데, 그것이 지역방송으로서 고려하지않은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TBC라는 지역방송사의 아이덴티티에서 지역의 내용들로 농악이라는 큰 맥을 풀어낼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TBC를 보면서 평택지역의 농악을 보여주면서 다른 나라 이야기를 하는게 보기가 좋지않았습니다.

PD님이나, 제작자분들꼐서도, 비슷한 아이템에 접근하실때, TBC라는 지역 방송사의 정체성을 한번은 고민하실 수 있다면 지역방송사의 역할을 충분히 하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전하는 TBC 응원합니다. 여차저차해도 좋은아이템으로 오늘 프로그램 즐겁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