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수십년째 스포츠가 볼링뿐인가?
- 관리자
- 0
- 509
- 글주소 복사
- 2016-01-18 11:50
TBC에 큰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박부일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20년 전부터 TBC가 볼링을 했다고 해서 매우 놀랐습니다.
그래서 20년 전 편성표를 찾아봤습니다.
20년 전, 1995년 개국(5월 14일)부터 그 해 마지막 날까지,
TBC가 자체제작 방송한 스포츠 프로그램 편성은 이렇습니다.
>>씨름다큐(5/17) 야구다큐(5/18)//씨름대회(8/26,9/16)>>테니스(8/27)
>>태권도(9/23,11/19)>>대구경북 비등록우수농구팀대항전(5/27,6/1,7/29)
>>프로야구중계(5/13,5/21,5/28,6/3,6/4,6/17,6/10, 6/24,9/2,9/3,9/26,10/4,10/21,10/22)
>>한일원로야구인교환전(7/15) >>대학축구연맹전(5/26),
>>프로권투(6/14,7/9,8/6,8/20,10/15,11/5,12/3,12/17,12/26)
>>전국농구고등부 결승전(5/19), 농구여름축제(8/13)
>>한국오픈에어로빅(7/29,8/5) >>레슬링(10/1,12/24)
>>당구(9/17,9/24,9/30,10/14,10/29,11/26,12/10,12/17,12/24,12/31)
볼링도 있었습니다.
>>SBS전국남여볼링선수권대회(5/29-30) SBS볼링(8/28,29,9/13-14, 11/28)
TBC가 자체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SBS제작) TBC채널을 통해 나갔으니
TBC방송은 분명 맞습니다.
TBC개국 전부터 지금까지 여기서 일하고 있는 제 기억을 믿지 못해 기록을 살펴본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프로그램도 했었나?’ 할 정도 제 기억 속에서 다 지워진 내용들을
기록은 말해주더군요.
역시 기억은 주관적이고, 기록은 개관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 이후의 제 기억은, 그 후로 오랫동안 TBC는 <당구>를 했었습니다.
‘TBC가 당구방송이냐’라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프로야구도 스포츠 전문채널이 생기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리온스 농구단이 지역연고를 옮기지 전까지는 <프로농구>도 물론 열심히 중계했습니다.
중고생들이 좋아하는 <SBS가요...> 시간이어서
“왜 SBS가요…….” 자르느냐고 항의전화도 많았습니다.
때마다 씨름, 태권도 등도 방송했었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경기중계는 TBC가 맡아서 했었습니다.
국제 스포츠 경기를 맡아서 중계했으니까 방송 실력은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입니다.
방송에 관심이 많은 분이니 그 수준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말씀하신 볼링 프로그램은 2010.7.10.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부일님의 지적대로 좀 오래되긴 했습니다.
저희도 내부적으로 교체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니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항공촬영한 영상 주구장창 틀어주는 방송도 있던데, 참 편하게 방송하시네요.>
방송과 영상에 대해서 좀 아실 듯 한 분이 이걸 두고 “참 편하게 방송한다” 하시니
오히려 제가 선생님의 수준을 오해하게 됩니다.
항공촬영이 드론만 있다고, 띄우기만 한다고 되는 일은 아닙니다.
대구경북 23개 시군을, 한 번도 아니고 4계절 내내 쫓아다니는 일은
절대로 호락호락한 일이 아닙니다.
일기 조건이 맞지 않으면 울진, 영양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와야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몇 번씩 재촬영하고,
지역마다 1년간 모은 영상을 다시 분류, 편집하는 일도
절대로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에는 언론의 자유가 있고, 언론기관에 대해 비판, 평가할 자유도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대구경북 시도민으로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계신다면,
또 지역언론에 대해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는 분이라면
이렇게 난도질하는 글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혼재된 기억과 자기 자신만의 감정만으로 전체를 싸잡아 힐난하는 것은 더더욱 온당치 않다고 봅니다.
대구경북 시도민의 눈이 되기 위해서,
올바른 정보전달자가 되기 위해서,
TBC의 종사자들은 20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박부일님의 지적을 거울삼아 TBC가 더 사랑받는 지역민의 방송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편성기획팀장 김승규
20년 전부터 TBC가 볼링을 했다고 해서 매우 놀랐습니다.
그래서 20년 전 편성표를 찾아봤습니다.
20년 전, 1995년 개국(5월 14일)부터 그 해 마지막 날까지,
TBC가 자체제작 방송한 스포츠 프로그램 편성은 이렇습니다.
>>씨름다큐(5/17) 야구다큐(5/18)//씨름대회(8/26,9/16)>>테니스(8/27)
>>태권도(9/23,11/19)>>대구경북 비등록우수농구팀대항전(5/27,6/1,7/29)
>>프로야구중계(5/13,5/21,5/28,6/3,6/4,6/17,6/10, 6/24,9/2,9/3,9/26,10/4,10/21,10/22)
>>한일원로야구인교환전(7/15) >>대학축구연맹전(5/26),
>>프로권투(6/14,7/9,8/6,8/20,10/15,11/5,12/3,12/17,12/26)
>>전국농구고등부 결승전(5/19), 농구여름축제(8/13)
>>한국오픈에어로빅(7/29,8/5) >>레슬링(10/1,12/24)
>>당구(9/17,9/24,9/30,10/14,10/29,11/26,12/10,12/17,12/24,12/31)
볼링도 있었습니다.
>>SBS전국남여볼링선수권대회(5/29-30) SBS볼링(8/28,29,9/13-14, 11/28)
TBC가 자체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SBS제작) TBC채널을 통해 나갔으니
TBC방송은 분명 맞습니다.
TBC개국 전부터 지금까지 여기서 일하고 있는 제 기억을 믿지 못해 기록을 살펴본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프로그램도 했었나?’ 할 정도 제 기억 속에서 다 지워진 내용들을
기록은 말해주더군요.
역시 기억은 주관적이고, 기록은 개관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 이후의 제 기억은, 그 후로 오랫동안 TBC는 <당구>를 했었습니다.
‘TBC가 당구방송이냐’라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프로야구도 스포츠 전문채널이 생기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리온스 농구단이 지역연고를 옮기지 전까지는 <프로농구>도 물론 열심히 중계했습니다.
중고생들이 좋아하는 <SBS가요...> 시간이어서
“왜 SBS가요…….” 자르느냐고 항의전화도 많았습니다.
때마다 씨름, 태권도 등도 방송했었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경기중계는 TBC가 맡아서 했었습니다.
국제 스포츠 경기를 맡아서 중계했으니까 방송 실력은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입니다.
방송에 관심이 많은 분이니 그 수준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말씀하신 볼링 프로그램은 2010.7.10.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부일님의 지적대로 좀 오래되긴 했습니다.
저희도 내부적으로 교체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니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항공촬영한 영상 주구장창 틀어주는 방송도 있던데, 참 편하게 방송하시네요.>
방송과 영상에 대해서 좀 아실 듯 한 분이 이걸 두고 “참 편하게 방송한다” 하시니
오히려 제가 선생님의 수준을 오해하게 됩니다.
항공촬영이 드론만 있다고, 띄우기만 한다고 되는 일은 아닙니다.
대구경북 23개 시군을, 한 번도 아니고 4계절 내내 쫓아다니는 일은
절대로 호락호락한 일이 아닙니다.
일기 조건이 맞지 않으면 울진, 영양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와야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몇 번씩 재촬영하고,
지역마다 1년간 모은 영상을 다시 분류, 편집하는 일도
절대로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에는 언론의 자유가 있고, 언론기관에 대해 비판, 평가할 자유도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대구경북 시도민으로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계신다면,
또 지역언론에 대해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는 분이라면
이렇게 난도질하는 글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혼재된 기억과 자기 자신만의 감정만으로 전체를 싸잡아 힐난하는 것은 더더욱 온당치 않다고 봅니다.
대구경북 시도민의 눈이 되기 위해서,
올바른 정보전달자가 되기 위해서,
TBC의 종사자들은 20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박부일님의 지적을 거울삼아 TBC가 더 사랑받는 지역민의 방송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편성기획팀장 김승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