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이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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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10 09:35
책
먼저 국어사전에서 책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고 글을 적고자 한다.(네이버 국어사전 참조)
1. 종이를 여러 장 묶어 맨 물건.
[비슷한 말] 서권(書卷).
2. 일정한 목적, 내용, 체재에 맞추어 사상, 감정, 지식 따위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여 적거나 인쇄하여 묶어 놓은 것.
[비슷한 말] 도서(圖書)ㆍ문적(文籍)ㆍ서사(書史)ㆍ서적(書籍)ㆍ서전(書典)ㆍ서질ㆍ서책(書冊)ㆍ전적(典籍)ㆍ책자(冊子)ㆍ편적(篇籍)ㆍ편한.
3. ,,,생략
4. ,,,생략
우리는 보물찾기를 경험한 적이 대부분 있을 것이며, 소풍이나 놀이를 하면서 경험한 보물찾기를 책에서 해보기를 부탁한다.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은 자신을 이끌어준 스승이 셋이 있는데 첫째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 둘째는 지렁이, 셋째는 걸레라고 하였다.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면 초등학교 4학년은 어느 겨울에 동네에서 개구리를 한 달 가량 함께 잡았는데 4학년 학생은 한 번도 틀리지 않고 개구리가 있는 것을 알아냈으며 잡는데 문제가 없었다. “너는 어떻게 해서 개구리가 있는 것을 아느냐” 하니 “척보면 압니다” 하는 답을 하였다. 그 아이는 자연과 생활하며 자기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개구리를 잡는 노하우를 아는 것이었다.
지렁이는 자기 생명이 부재하는 한 동물이나 토양에게 도움을 주고 자기 몸의 일부만 있어도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 그들은 무조건적으로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생명체이다.
걸레는 말 그대로 걸레일 따름이다. 남들이 버리거나 혐오하는 물건이지만 세상에 더럽혀진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힘이 있기에 참으로 소중한 물건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책은 이처럼 내가 노력하고 마음을 다하여 모시거나 줄기차게 보물찾기를 하면 그 안에는 예수, 석가모니, 공자,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베토벤 등 자기가 관심 있는 보물을 한가득 머릿속에 저축하여 흔히 말하는 지식창고·정보획득 수단을 바탕으로 나의 삶 자체를 빼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하기 할 수 있기에 책이 필요하며 그것은 우리 주위를 떠날 수가 없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던가. 한 가지 먹고 살기가 해결되고 사회 환경이 좋아지면 다른 것을 바라게 된다. 배가 고프면 무엇보다도 배고픔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제일 먼저이고, 아무리 좋은 말로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해도 배고픔이 해결되지 않으면 재미없는 세상이다. 지식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에게 책을 만들어 주거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도움을 보태는 것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찾아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진정한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에는 장애인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통계적으로 5퍼센트 이상 추산 추정적으로는 10퍼센트이상 살아가고 그 중에 눈이 불편하여 시각장애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는 장애인 중 또 10퍼센트가 넘게 존재하고 있다. 이들이 편리하고 환경이 좋은 곳에서 책을 만들거나 읽는 장소, 유식한 말로 쾌적한 환경에서 지식정보의 차별 받지 않고 인간의 행복 추구권, 문화적 가치를 조금이라도 볼 수 있는 환경을 경상북도와 포항시에 줄기차게 요구하고 떼도 써 보았지만, 아직은 꿈같은 희망사항이니 참으로 한심스럽다. 경제논리로 봐도 이제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렇게 해서는 괘씸죄를 받을 것이며, 안 될 것이고 잠시민원이 있고 시끄럽다 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내버려 두고 해결하지 않고, 시간만 낭비한다면 병을 초기에 잡을 수 있는 것을 미루다 미루다 보면 나중에는 손을 쓸 수 없듯이 처음부터 지혜를 발휘하여 슬기롭게 방향을 잡아야 한다.
시각장애인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그들이 배우고, 익힌 정보습득 방법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아직까지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책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점자책, 음성 책, 전자 책, 큰 글자 책, 요즘은 사람 책(여기서 사람책이라 하면 자기가 읽은 책을 서로 공유하거나 토론하는 등 직접 만남을 통해 교류하는 것) 등 시각을 보충하여 손이나 귀, 입 등 다른 각종 매체를 통하여 만들어 주어야 진정한 복지국가 자유민주주의가 밑바탕이 된 문화향유권을 기대할 수 있다.
이제 좁게는 포항시, 조금 넓게는 경상북도의 시각장애인들이 문화생활 책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점자도서관이 존재함으로 인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조금 자기가 관심있다면 책을 보거나 아니면 그곳에서 일자리를 얻어 살아간다면 좋은 기회균등이고 비장애인들도 함께 어울려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로 손을 잡는다면 공간확보를 위한 몇 십억의 예산은 경제적으로 보아도 손해되지 않을 것 같다.
필자가 경북점자도서관 건립에 이처럼 계속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은 사회에서 도움받은 것을 갚고자 하는 것도 있고, 포기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기에 오늘도 각종 매체에 출근하여 여러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몇 자 끄적거려 본다.
나, 가족, 이웃, 사회, 국가는 어느 한쪽이 잘못 굴러간다면 그 대가는 만만치 않을 것이며, 누구나 소중하듯이 시각장애인에게도 도서관의 이용자로 남아 문화라는 보물(책)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꿈이 희망을 찾는 문화로...!
p.s 오늘도 밥값 했다
2013. 07. 09
이재호 hl5het@welbook.or.kr
먼저 국어사전에서 책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고 글을 적고자 한다.(네이버 국어사전 참조)
1. 종이를 여러 장 묶어 맨 물건.
[비슷한 말] 서권(書卷).
2. 일정한 목적, 내용, 체재에 맞추어 사상, 감정, 지식 따위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여 적거나 인쇄하여 묶어 놓은 것.
[비슷한 말] 도서(圖書)ㆍ문적(文籍)ㆍ서사(書史)ㆍ서적(書籍)ㆍ서전(書典)ㆍ서질ㆍ서책(書冊)ㆍ전적(典籍)ㆍ책자(冊子)ㆍ편적(篇籍)ㆍ편한.
3. ,,,생략
4. ,,,생략
우리는 보물찾기를 경험한 적이 대부분 있을 것이며, 소풍이나 놀이를 하면서 경험한 보물찾기를 책에서 해보기를 부탁한다.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은 자신을 이끌어준 스승이 셋이 있는데 첫째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 둘째는 지렁이, 셋째는 걸레라고 하였다.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면 초등학교 4학년은 어느 겨울에 동네에서 개구리를 한 달 가량 함께 잡았는데 4학년 학생은 한 번도 틀리지 않고 개구리가 있는 것을 알아냈으며 잡는데 문제가 없었다. “너는 어떻게 해서 개구리가 있는 것을 아느냐” 하니 “척보면 압니다” 하는 답을 하였다. 그 아이는 자연과 생활하며 자기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개구리를 잡는 노하우를 아는 것이었다.
지렁이는 자기 생명이 부재하는 한 동물이나 토양에게 도움을 주고 자기 몸의 일부만 있어도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 그들은 무조건적으로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생명체이다.
걸레는 말 그대로 걸레일 따름이다. 남들이 버리거나 혐오하는 물건이지만 세상에 더럽혀진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힘이 있기에 참으로 소중한 물건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책은 이처럼 내가 노력하고 마음을 다하여 모시거나 줄기차게 보물찾기를 하면 그 안에는 예수, 석가모니, 공자,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베토벤 등 자기가 관심 있는 보물을 한가득 머릿속에 저축하여 흔히 말하는 지식창고·정보획득 수단을 바탕으로 나의 삶 자체를 빼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하기 할 수 있기에 책이 필요하며 그것은 우리 주위를 떠날 수가 없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던가. 한 가지 먹고 살기가 해결되고 사회 환경이 좋아지면 다른 것을 바라게 된다. 배가 고프면 무엇보다도 배고픔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제일 먼저이고, 아무리 좋은 말로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해도 배고픔이 해결되지 않으면 재미없는 세상이다. 지식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에게 책을 만들어 주거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도움을 보태는 것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찾아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진정한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에는 장애인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통계적으로 5퍼센트 이상 추산 추정적으로는 10퍼센트이상 살아가고 그 중에 눈이 불편하여 시각장애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는 장애인 중 또 10퍼센트가 넘게 존재하고 있다. 이들이 편리하고 환경이 좋은 곳에서 책을 만들거나 읽는 장소, 유식한 말로 쾌적한 환경에서 지식정보의 차별 받지 않고 인간의 행복 추구권, 문화적 가치를 조금이라도 볼 수 있는 환경을 경상북도와 포항시에 줄기차게 요구하고 떼도 써 보았지만, 아직은 꿈같은 희망사항이니 참으로 한심스럽다. 경제논리로 봐도 이제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렇게 해서는 괘씸죄를 받을 것이며, 안 될 것이고 잠시민원이 있고 시끄럽다 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내버려 두고 해결하지 않고, 시간만 낭비한다면 병을 초기에 잡을 수 있는 것을 미루다 미루다 보면 나중에는 손을 쓸 수 없듯이 처음부터 지혜를 발휘하여 슬기롭게 방향을 잡아야 한다.
시각장애인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그들이 배우고, 익힌 정보습득 방법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아직까지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책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점자책, 음성 책, 전자 책, 큰 글자 책, 요즘은 사람 책(여기서 사람책이라 하면 자기가 읽은 책을 서로 공유하거나 토론하는 등 직접 만남을 통해 교류하는 것) 등 시각을 보충하여 손이나 귀, 입 등 다른 각종 매체를 통하여 만들어 주어야 진정한 복지국가 자유민주주의가 밑바탕이 된 문화향유권을 기대할 수 있다.
이제 좁게는 포항시, 조금 넓게는 경상북도의 시각장애인들이 문화생활 책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점자도서관이 존재함으로 인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조금 자기가 관심있다면 책을 보거나 아니면 그곳에서 일자리를 얻어 살아간다면 좋은 기회균등이고 비장애인들도 함께 어울려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로 손을 잡는다면 공간확보를 위한 몇 십억의 예산은 경제적으로 보아도 손해되지 않을 것 같다.
필자가 경북점자도서관 건립에 이처럼 계속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은 사회에서 도움받은 것을 갚고자 하는 것도 있고, 포기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기에 오늘도 각종 매체에 출근하여 여러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몇 자 끄적거려 본다.
나, 가족, 이웃, 사회, 국가는 어느 한쪽이 잘못 굴러간다면 그 대가는 만만치 않을 것이며, 누구나 소중하듯이 시각장애인에게도 도서관의 이용자로 남아 문화라는 보물(책)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꿈이 희망을 찾는 문화로...!
p.s 오늘도 밥값 했다
2013. 07. 09
이재호 hl5het@welboo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