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전

  • 권재현
  • 0
  • 292
  • 글주소 복사
  • 2013-07-06 10:05
폰으로 인증을 받아야 회원가입이 되어서....^^;;
남편명의로 된 휴대폰을 사용해서 부득이 남편 이름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결혼 8년차 주부입니다...^^~~

오늘 아침 별주부전이라는 TBC아침 방송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유사한 프로도 많고...또 지역에서 하는 방송이고...
특별한 유명인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일상적으로 하는 것처럼
채널을 돌리려고 하는 찰라....
왠지 모르게 저랑 같은 주부들의 웃음 소리가 너무나
밝고 시원해서 뭔가에 끌리듯이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보질 못해서 어찌 만나서
어떤 인연으로 모이신 분들인지 모르겠지만
연화도라는 곳에서 펼쳐지는 여행 모습을 보니...
더운 아침 정말 마음까지 시원해 지더군요..

저도 아가씨 적 모습도 생각해보게 되고..
친구들은 뭐 할까...우리도 같이 모여서 여행가고 싶다...등등
짧은 시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으로 연화도를 알게되고..
아이들과 한번 꼭 가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연화도에서 한 출연자분이 어쩜 이렇게 좋은 곳을 이제 왔을까
라고 말할때는 저도 덩달아...그래..진짜..좋다...라고
맞장구까지 쳤답니다...

밤에 모두 모여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모습에선...
아버지 생각도 나고...엄마 생각도 나고...
청승맞게 저도 휴지 들고..눈물도 흘리고...ㅠㅠ
옆에서 왔다갔다하던 남편은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아침 프로 보면서 우냐고...핀잔까지 주더라구요....^^;;

암튼 ....TBC를 새로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고...현실적이고....( 사실 유명 연예인이 나오면
처음에 눈 요깃거리는 될지 몰라도.....정말 진심이 묻어 나오는 모습이
아니라 너무 가식적인 것들이 많은데....^^;;)
저랑 비슷한 주부가 모여서 여행지 모습과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니...더욱더 가까이 느껴지고..
더.정이 가더라구요...왠지 사투리도 너무 귀엽고....~~

지방 방송은 덮어두고 채널 돌리는 제가
정말 좋은 방송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이제 정말 급 애청자가 될꺼 같아요...
그리고 오랜만에 오후에 친구들에게 안부 전화라도 한통
하고 싶어집니다...

참 올 여름휴가도 연화도 생각중이랍니다..
좋은 곳을 알게 해 주어 감사드리고..
오늘 나오신 분들 인연도 계속 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멋지고 아름다운 여행지 많이 보여주세요..

그럼 다음주를 기다리며..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