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제390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영혼, 베토벤(11.23.금)>
-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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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4 10:09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클래식의 ‘황제’ 베토벤이 선사하는 감동과 전율!
- 대구시향 제390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영혼, 베토벤” 2012. 11. 23(금) 19:30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
○ 인간의 한계를 예술로 승화시킨 음악의 성인(聖人) 베토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마스터 클래식 세 번째 시간이자 제390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영혼, 베토벤>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을 만나 그의 음악세계를 탐구한다. 오는 11월 23일(금)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월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그의 오페라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교향곡이 무대에 오른다.
○ 대구시향 곽 승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날 연주회의 첫 곡은 대구시향 초연작이기도 한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2번”이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의 초연 때 사용된 서곡으로 초연 당시에는 오페라 <레오노레>로 발표되어 현재까지도 서곡은 “레오노레”, 오페라는 “피델리오”로 불린다. 베토벤은 이 오페라를 위해 총 네 개의 서곡을 썼으며 그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것은 제3번이다. 따라서 이번 연주회에서는 상대적으로 만나보기 어려웠던 “레오노레 서곡 제2번”을 실연으로 감상해 볼 좋은 기회다.
○ 이어 베토벤의 새롭고 놀라운 시도가 돋보이는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이 만들어질 즈음 베토벤의 귓병은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의사의 권고로 잠시 한적한 시골 마을 ‘하일리겐슈타트’로 요양을 떠났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아 그곳에서 유서에 가까운 편지를 두 동생들에게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베토벤을 절망에서 구하고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역시나 음악이었다. 그렇게 내면의 상처와 장애를 딛고 만들어낸 “교향곡 제2번”에는 부분적으로 비극적인 어둠이 드리워져 있지만 전반적으로 밝고 따뜻한 사랑과 희망이 느껴진다. 특히 총 4악장 중 제3악장에는 기존의 미뉴에트 악장이 아닌 베토벤이 교향곡에서 최초로 시도된 빠른 3박자 스케르초 악장이 등장함으로써 경쾌함을 더한다.
○ 끝으로 피날레 무대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일명 ‘황제’를 피아니스트 한동일 교수의 협연으로 장식한다. 이 작품이 완성된 1809년, 오스트리아 빈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에게 점령당해 베토벤은 전란 속에서 이 곡을 완성해 냈다. 유래는 알 수 없지만 ‘황제’라는 별칭에 걸맞게 이 곡에는 제왕의 기품과 당당함이 깃들어 있다. 그리고 관현악의 연주가 피아노 독주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훗날 슈만과 브람스로 계승되는 ‘교향적 협주곡(Symphonic Concerto)’ 형식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한동일은 1965년 한국인 최초로 리벤트리트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하며 한국을 빛낸 피아니스트 1세대다. 1954년 12세 때 줄리아드 음악원에 입학했고, 이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연주자이자 교육자로 이름을 날린 그는 50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2005년 영구 귀국 후 현재 국립순천대 피아노과 석좌교수 및 일본 히로시마 엘리자베스 음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노련한 연주력에 완숙미까지 갖춘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그려 보이는 ‘황제’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대구시향의 마에스트로 곽 승은 “지금껏 수없이 많은 무대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해 왔지만 그의 작품은 매번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신비함이 있다”며, “이번 연주회에서 미처 보여드리지 못한 베토벤의 또 다른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은 다음 달에 있을 제391회 정기연주회에서 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구시향의 제390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영혼, 베토벤”은 A석 1만 5천원, B석 1만원이며 초등~대학생 학생증 지참자는 A석 8천원, B석 5천원이다. 공연일 오후 3시까지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으로 예매하면 20% 할인(중복할인 제외)을 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 문의 : 053-606-6313~4
클래식의 ‘황제’ 베토벤이 선사하는 감동과 전율!
- 대구시향 제390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영혼, 베토벤” 2012. 11. 23(금) 19:30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
○ 인간의 한계를 예술로 승화시킨 음악의 성인(聖人) 베토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마스터 클래식 세 번째 시간이자 제390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영혼, 베토벤>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을 만나 그의 음악세계를 탐구한다. 오는 11월 23일(금)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월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그의 오페라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교향곡이 무대에 오른다.
○ 대구시향 곽 승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날 연주회의 첫 곡은 대구시향 초연작이기도 한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2번”이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의 초연 때 사용된 서곡으로 초연 당시에는 오페라 <레오노레>로 발표되어 현재까지도 서곡은 “레오노레”, 오페라는 “피델리오”로 불린다. 베토벤은 이 오페라를 위해 총 네 개의 서곡을 썼으며 그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것은 제3번이다. 따라서 이번 연주회에서는 상대적으로 만나보기 어려웠던 “레오노레 서곡 제2번”을 실연으로 감상해 볼 좋은 기회다.
○ 이어 베토벤의 새롭고 놀라운 시도가 돋보이는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이 만들어질 즈음 베토벤의 귓병은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의사의 권고로 잠시 한적한 시골 마을 ‘하일리겐슈타트’로 요양을 떠났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아 그곳에서 유서에 가까운 편지를 두 동생들에게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베토벤을 절망에서 구하고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역시나 음악이었다. 그렇게 내면의 상처와 장애를 딛고 만들어낸 “교향곡 제2번”에는 부분적으로 비극적인 어둠이 드리워져 있지만 전반적으로 밝고 따뜻한 사랑과 희망이 느껴진다. 특히 총 4악장 중 제3악장에는 기존의 미뉴에트 악장이 아닌 베토벤이 교향곡에서 최초로 시도된 빠른 3박자 스케르초 악장이 등장함으로써 경쾌함을 더한다.
○ 끝으로 피날레 무대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일명 ‘황제’를 피아니스트 한동일 교수의 협연으로 장식한다. 이 작품이 완성된 1809년, 오스트리아 빈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에게 점령당해 베토벤은 전란 속에서 이 곡을 완성해 냈다. 유래는 알 수 없지만 ‘황제’라는 별칭에 걸맞게 이 곡에는 제왕의 기품과 당당함이 깃들어 있다. 그리고 관현악의 연주가 피아노 독주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훗날 슈만과 브람스로 계승되는 ‘교향적 협주곡(Symphonic Concerto)’ 형식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한동일은 1965년 한국인 최초로 리벤트리트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하며 한국을 빛낸 피아니스트 1세대다. 1954년 12세 때 줄리아드 음악원에 입학했고, 이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연주자이자 교육자로 이름을 날린 그는 50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2005년 영구 귀국 후 현재 국립순천대 피아노과 석좌교수 및 일본 히로시마 엘리자베스 음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노련한 연주력에 완숙미까지 갖춘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그려 보이는 ‘황제’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대구시향의 마에스트로 곽 승은 “지금껏 수없이 많은 무대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해 왔지만 그의 작품은 매번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신비함이 있다”며, “이번 연주회에서 미처 보여드리지 못한 베토벤의 또 다른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은 다음 달에 있을 제391회 정기연주회에서 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구시향의 제390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영혼, 베토벤”은 A석 1만 5천원, B석 1만원이며 초등~대학생 학생증 지참자는 A석 8천원, B석 5천원이다. 공연일 오후 3시까지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으로 예매하면 20% 할인(중복할인 제외)을 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 문의 : 053-606-6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