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싱싱고향별곡]2012.06.09.군위군 화북4리를 보고..

  • 관리자
  • 0
  • 371
  • 글주소 복사
  • 2012-06-11 09:36
안녕하십니까..TBC입니다.

저희 TBC의 싱싱고향별곡을 시청해 주시고 애정어린 질책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귀한의견은 더 나은 방송제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전님의 글입니다.

>수고하십니다.
:
:토요일 가끔씩 아침에 [싱싱고향별곡]를 프로를 시청하는 사람입니다.
:
:
:구수한 사투리를 해도 지방방송이니까 이해하는데 별로 어려움도 없고, M.C.
:의 옷차림도 조금은 우스꽝스러우면서 왠지 모를 친근함이 있고, 옛날 어르신
:들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고, 농촌의 활기찬 모습과 열심히 살아가
:는 것을 보고 있으면 괜시리 가슴이 뭉클해지곤 합니다.
:
:
: 그런데 오늘 방송은 M.C.의 진행에 못내 불편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습니다.
:
:해발 800미터 고지에서 살고 계시는 노부부를 보고 있노라니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젊은 나이의 아들은 먼저 보낸 부부의 사
:연을 접하니 웃음기가 없던 아주머니의 표정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
: 여기까지는 누구나 좋고 행복할 수 없으니 별 탈 없이 보고 있었으나, M.C.의
:진행이 왠지 모르게 아픈 이야기를 끄집어내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집요하게 어머니에게 과거의 기억을 자꾸 언급하는 부분이 보기 민망할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
:
: M.C.의 진행이 그렇더라도 편집하는 과정에서 인터뷰를 조금 하고 차라리 사
:진을 본다든지 옛날을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
: 그리고 M.C.의 진행이 집요할 정도로 부부에게 손을 잡으라던지, 외동딸에게
:어떤 카메라를 보고 이야기하라고 하는 것등은 너무 보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
:
: 차라리 그런 것은 촬영들어가기전에 미리 언질을 해서 자연스럽게 방송에서
:연결이 되면 어색하지 않고 좋을 듯 하네요.
:
:
: 아침에 보는 [싱싱!고향별곡]이라는 프로는 인간극장이나 동행이라는 프로는
:아니지 않습니까? 힘들고 고된 농촌어르신들의 삶과 고향의 소식을 노래에 실
:어서 조금은 재미있고, 활력이 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어야 할텐데...
:하는 아쉬움에 몇 글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