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주부원정대에게 묻습니다.

  • 나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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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5 21:19
김수진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부원정대 지원하신 분들 중 한 아줌마 딸입니다.
: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아닌 듯 합니다.
:
:월요일날 있었던 최종면접에서
:1차 카메라 면접때는 없던 주부 심사위원들이 왜나옵니까?
:아니 나오는 거 괜찮습니다.
:채점만 잘해 주신다면요
:그런데 그 채점 기준은 뭡니까?
:아무 설명도 없고 결과 기준 말해 주는 것도 없고,,
:경기가 점수에 반영이 안되는 것 같으면 아줌마들이 옷 다 찢겨가면서 시합은 왜 합니까?
:그리고 뽑힌 분들 중 일부는 벌써 심사위원들과 다 알더군요
:아는 사람을 다 뽑아줄 것 같았으면 다른 아줌마들은 왜 불렀습니까?
:다 들러리입니까?
:첫회 방송분 뽑아내려는 것 밖에 더 됩니까?
:
:그리고 출연료도 그렇습니다. 다른 방송국도 출연해봐서 아는데.. 티비씨는 원래 이렇습니까??
:아침 아홉시부터 불러서 그 저녁때까지 사람부리고 만원이 애들 장난입니까?
:건강검진, 외식비야 그쪽 말처럼 사은품인거고
:가만 있어도 온몸이 아프다는 아줌마들 모셔 놓고 배추들고 싸움을 시키고 무들고 달리기를 시키고 아무 취지 없고 의미없는 그런 프로그램같네요
:채점 기준이라도 알면 떳떳하게 인정하겠지만 끝나고 나니 참 어이가 없네요
:오늘 같은 어버이 날에 나가기 싫다는 엄마 억지로 보낸 제가 다 미안해서 얼굴을 못들겠습니다.
:
:방송취지처럼 아줌마가 만드는 프로그램이면 4명뽑는 방법도 원래는 아줌마들끼리 투표로 뽑아야 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매 게임끝날 때 마다 아줌마들이 한명씩 익명투표로 뽑아서 그 모습촬영해 나가는 게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
:끝이 좋아야 뭐 2기때건 3기때건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이건뭐 속았다는 느낌밖에 없습니다.
:방송일정이 바빠서, 지역방송이라서 이런 위안을 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왕 참신한 프로그램,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실거면 처음부터 말 나오지 않게 제대로 하셔야죠.
:
:입장 표명 부탁드립니다.
:
수진씨 안녕하세요 ?
수진씨 그날 엄마 응원하러 왔서 날씨도 덥고한데 고생많이했죠?
힘들게 고생하며 응원했는데 어머님이 탈락하셔서 마음이 많이 상하셨군요 . 수진씨 마음 공감합니다.

저는 요번에 <별주부전>에 합격한 4명 중 제일 나이 든 아줌마입니다.
정말 주부 심사위원 아는 분이라고 뽑아주고 그런거는 아닌것 같아요. 제가 된다고는 생각도 안 했는데 합격했어요
수진씨 좋은 추억으로 돌리시고 어머님께 다시 한번 도전의 기회를 권하셨서 다음에 꼭 합격하기를 빕니다

수진씨 TBC를 사랑하니까 어머님을 참가하게 하셨잖아요?
끝까지 TBC 사랑해주시고 <별주부전>많이 보시고 응원 많이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