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기’, ‘서민경제 지키기’를 실천하는 우리학교(경북여자고등학교)를 소개합니다. \'전통시장 살리기’ 또는 ‘서민경제 지키기’는 우리나라가 현재 추진 중인 경제 정책 중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대형마트’ 강제 휴무에 따른 반발까지 잠재우면서 시행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서민경제 지키기를 우리학교(경북여자고등학교)는 직접 실천하려고 합니다. 5월 9일부터 5월 11일(2박3일)까지 우리학교 1학년과 2학년 1,0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체험학습(기존 수학여행)’은 학급별 또는 학급묶음별로 주제를 정하고 행선지를 모두 달리하는 등 특별한 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모든 단위 일정에 반드시 ‘전통시장 견학 및 소비’를 넣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학급은 전통시장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쇼핑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또 어떤 학급은 점심 식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위한 ‘장보기’를 계획하기도 하였습니다. 주제가 있는 수학여행과 관련하여 대구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1,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는데 이 중 상당 금액을 학급별로 지원(전통시장 상품권으로)하여 전통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의 이러한 계획과 실천이 보편화된다면 전통시장 살리기, 나아가 서민경제 지키기의 모범적인 단초가 된다고 생각하여 이 글을 보냅니다. 눈여겨 보아주시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경북여자고등학교 2학년 2반 이하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