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꼭 필요한 \"선비 정신\"

  • 노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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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6 11:57
늦은 밤 휴식시간에 보게된 tbc방송의 \"경북의 혼(2부)\" 프로그램은 지역방송프로그램이라 조금 실망한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콕 찝어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양반, 선비는 글만 읽고 자신의 출세에만 신경 썼던 고리타분한 신분이 아니라 나라가 어려울 때 바른말 하고, 서민과 함께 숨쉬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내용이 좋았습니다.
특히 어려운 유학을 쉽게 써서 아들에게 읽게 했던 부모의 마음을 복잡한 현대를 살고 있는 엄마인 나에게 분발하라는 뜻으로 다가왔습니다.
대구에 살지만 잘 몰랐던 선비정신이 다른 지역사람들과 만났을 때도 자랑거리임이 분명합니다.
낮에 재방송 해 주시면 아이들과 함께 시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