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이대로 안된다.

  • 최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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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0 21:52
안녕하십니까?
TBC 대구방송국을 사랑하는 고령에 사는 사람입니다.
요즈음 대구경북사람들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들에 비하여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여러 방면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엇보다 제2공항, 과학벨트, 4대강, 고물가, 정치인, 방송 등으로
너무도 힘든 나날입니다.
지역을 바르게 이해하고 지역민을 위한 정당한 주장마저 망각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정치인들이 안타깝습니다.
뚜렷한 중심없이 무조건 당주천만 되면 당선되는 한나라당국회의원들을 보면서 또 그런 사람들에 대한 시도민의 분노를 제대로 전하지 않고
오히려 그릇된 길을 균형잡고 바로 견제해야할 언론인 TBC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두둔하는 방송만 연일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언론이 균형을 잃어면 차라리 없는 것보다 못할 것입니다.

첫째. 4대강공사에 대한 지극히 긍정적인 보도일색의 뉴스를 보면서
어용방송임을 실감한다.
둘째. 과거 군사독재시대의 유산에 대하여 일체의 비판이나 견제없이
홍보하고 주관하여 광고하는 방송을 하고 있다.
셋째. TBC 사주라 할 수 있는 귀뚜라미 회장님께서는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투표에까지
지지 독려하는 발언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넷째. TBC가 독자적으로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역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자체 프로그램이 전혀없다.
다섯째. 방송의 기본적인 양심을 망각한 TBC의 한계를 보면서
이 지역사람들의 양심과 열린 마음, 정의심까지
이기심으로 닫힌 마음으로 피해의식으로 상처를 받아가고 있다.

지역방송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공공방송으로서의 균형감을 상실한 TBC의 오늘의 모습을 보면서 대경지역주민으로서 답답하고 암담한 마음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참다운 양심의 방송,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도전적이고 열린 방송, 중심을 가지고 세상의 불의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지역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방송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TBC는 대경지역이 중심입니다.
힘의 눈치를 보거가 정권의 눈치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방송의 질을 서을 중심의 방송을 이겨 극복해나가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질적인 향상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중앙에 소속된 KBS나 MBC 지역 방송보다
균형감, 비전, 창의성이 모자라는 것을 보면서
이 지역민의 한계를 실감하며 허탈감에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발!!! 지금부터라도 日新하고
無知, 安逸, 대세편성에서 벗어나 주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더불어 지역방송으로서 지역민의 정신을 바르게 고양하고
공공방송으로서 이 나라의 미래를 바르게 정의롭고 바르게 지켜가는
방송이 되어 줄 것을 제가 두 손 모아 빌어 봅니다.
제발....
함께 노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