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은고 과학송팀 전국대회 금상 수상

  • 김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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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13 10:56
 지난 6월 11일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전국의 초ㆍ중ㆍ고교 177개 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30개(초등 8개, 중등 7개, 고등 15개) 팀, 270명이 실력을 겨뤘다. 과학송은 학교에서 과학수업에서 배운 과학이론에 창작 가사를 붙여 만든 노래로,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과학적 창의성을 격려하기 위해 과천국립과학관에서 마련되었다.

 이 대회에서 가은고 팀(3학년 김효은, 김재경, 남선미, 최현희, 장지훈)은 대상 다음인 금상을 수상하였고, 부상으로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가은고는 경북교육청에서 선정한 ‘학교안과 밖 과학교육 연계 자료(RSM) 활용 프로그램 체험 지원 대상학교’로‘교내 과학송 대회’를 개최하여, 입상팀 3팀을 전국 대회 예선에 참가시켜 최종 1개 팀이 전국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가은고팀의 과학송은 과학 수업시간에 배운 영양소 소화과정을 가사로 창의적으로 제작하여 ‘아잉’이라는 곡에 붙여 만든 노래이다. 가사와 안무 또한 학생 스스로 창작하여 1개월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연습을 하였다.

 가은고는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이들 학생들을 위하여 안무 교사를 특별 초빙하여 지도하였으며, 퍼포먼스를 위한 다양한 자료, 소품 및 의상 등을 지원하였다.

 이 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한 남선미(가은고 3년) 양은 "인문계열인 학생도 과학이 쉽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또한 학생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학교에서도 가능성을 가지고 노력하면 큰 대회에서도 입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 이들 학생들을 위하여 체계적으로 지원 하였던 김영억(가은고 교장)은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 벽지 지역 소규모 학교도 가능성을 가지고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하면 큰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 한편 가은고는 문경 가은읍에 소재하는 벽지지역 학교로 전교생이 67명인 소규모의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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