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하여

  • 백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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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11 12:13
지역언론의 중심 TBC관계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일익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외환은행에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언론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전년도 11.25일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주당 1만 4250원,총 금액 4조6888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실제 이데 더해 주당 850원의 확정수익을 론스타에 추가로 보장하여 실제 가격은 4조9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론스타의 Exit를 돕고 있습니다.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에 금융당국은 대주주적격성 심사도 생략한 채 외환은행을 1조4천억원에 헐값으로 매각하였고 론스타는 최근 분기배당을 통하여 원금을 거의 회수하고 5조에 육박하는 차액을 남기고 대한민국을 떠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대주주적격성 문제도 판결나지 않은 상태에서 막대한 국부가 유출될 위기에 있습니다.만일 론스타가 비금융주력자로 판정나면 9%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은 6개월이내에 매각하고 떠나야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그리고 하나금융지주는 5조에 달하는 자금중 2조가량은 자회사배당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나머지 자금은 론스타와 같은 투기자본을 통하여 조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이에 외환은행 직원들은 한달 이상의 기간동안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의 부당성을 알리려고 길거리에서 대국민 가두선전전과 1인 피켓시위등을 통하여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100만인 서명을 2주여만에 달성하였습니다.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반드시 외환은행을 지켜내고 투기자본인 론스타앞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금융당국의 의지만 있다면 론스타앞 경경권프리미엄 지불없이 외환은행을 한국계은행으로 전환가능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최근 현대건설 인수관련하여 현대그룹이 프랑스계은행에서 1조2천억원을 대출 받은 문제로 우선협상대상 MOU가 해지되는 등 자금조달 방법이 기업 M&A에서 중요한 요건임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지주는 동 절차는 무시하고 고율의 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일반기업보다 더 중요한 금융기관간 M&A에 대하여 다른 잣대를 대는 이유를 하나금융지주의 김승유회장과 대통령과의 친분외에는 다른 이유로 설명이 안됩니다.

외환은행임직원들은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국민,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자 아래와 같이 전국단위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부당함을 알고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언론은 바름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부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1.일시:2010.1.13일(목).오후 7시30분~
2.장소:전국 지부별 집회장소(대구: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3.참석대상:외환은행 전직원 및 직원가족(대구경북 240명 예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