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프라임뉴스 실망했습니다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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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0 20:41
기사제목 : 성탄 분위기 실종

성탄절을 앞두고 대구 도심에서 성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다고 합니다.

휴일 표정,정성욱 기자가
전합니다




갖가지 재미난 복장을 한
산타들이 도심에 등장했습니다

어린이부터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 산타까지 다양합니다

손을 흔들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쳐 보지만 행인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한 봉사단체가 성탄절을 앞두고
사랑을 실천한 산타의 정신을
알리기위해 마련한 행삽니다

인터뷰 박성숙/요나특수교육연구
회장<산타 있다고 말하지만 현실
아이와 산타는 분리 행사 통해
산타 존재 느끼고 산타 희망을
말합니다> 4:23 4:34

다양한 크리스마스 카드와
트리가 선보여,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오히려
예년 이맘때보다
20에서 30%정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손병주/백화점 마케팅
지원팀장<연평도 포격이후 불안감 조성돼 전체 사회 분위기
성탄 분위기 실종> 12:52 13:01

거리에는 이맘때면 울려 퍼지던
크리스마스 캐럴도 사라졌습니다

도심은 오가는 인파들로 넘쳐
났지만 구세군 자선 냄비에는
온정의 손길이 뚝 끊겼습니다.

겨울 날씨 치고는 비교적 포근한 휴일이었지만 예년 만큼 성탄절 분위기로 들뜨지 않은 차분한
하루였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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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서 처음 나왔던 성탄행사팀원입니다.
각 방송사에서 찍어갔지만 TBC만 악평을 해놨더군요
저는 제 삶을 이 행사에 다 바쳐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본 기사를 쓰신 분이 얼마나 행사를 자세히 보고 기사를 쓰셨는지 궁금하네요
어제 행사는 분명히 성공적이었으며 오히려 예년에 비해
시민들의 참여도도 좋고 아름다운 행사였습니다
무려 20여년 동안 이 행사를 지원도 없이 자비로 꾸려가는데
그리고 그나마 대구시민들의 마음도 많이 열리고 있는 와중에
이 기사는 정말 힘이 빠지더군요
어떻게 사람들이 모두 환호하고 좋아하겠습니까
환호하고 좋아할 수 있게 지원이라도 해주셨습니까
소닭보듯하면서 찍어가셨나요
쉽게 쓰신 기사내용이시겠지만 그 방송덕분에
또 얼마나 인식이 나빠지거나
어제 오셨던 분들이 '아 그런행사였나..'하고 생각이 바뀌실까
어이가 없네요..

단순 종교행사가 아닌 대구 문화발전을 위한 행사이고
어린이들의 꿈과 동심을 되살려주기위해
애쓰는 여러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지..
생각만해도 속상하네요

전쟁위험으로 성탄분위기가 실종된걸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다면
위의 행사로 애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면에는 이런면도 있다
이렇게 기사를 내보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이미 엎지러진 물이지만 정정 바라고.. 또한 사과 바랍니다.
본 기사가 앞으로 우리 행사에 어떤 이미지가 미칠지 걱정되네요

앞으로 찍어가실거면 도움주실수 있게 찍어가셨으면 좋겠네요
봉사하는 사람들인 줄 알면 어떻게 그렇게 방송을 보내시는지..
어제 방송이후 힘빠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