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대구벼룩시장·재가노인복지협회, 홀로사는 노인돕기 캠페인 전개

  • 최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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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6 15:05
“송년 회식하고 별도 비용 없이 기부도 하세요”
회식비용의 30%가 홀로 사는 노인돕기에 사용


“송년회식을 하면서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회식자리를 만들어주세요”

연말이면 빠지지 않는 기업체나 모임의 송년회식. 송년회식이나 가족외식을 하면서 별도의 비용이나 부담 없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웃돕기 캠페인이 전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사랑나눔 티켓’을 구입하여, 대구시내 중·대형 음식점, 영화관, 커피전문점, 미용실, 한의원, 안경점 등 87개의 ‘사랑나눔 가게’에서 사용하면 사용 금액의 30%(3000원)가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된다.

생활정보신문 대구벼룩시장(대표 이승철)과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김후남)는 지역의 홀로 사는 어려운 노인들을 돕기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1월 말까지 ‘우리의 사랑으로 노인의 빈자리를 채워요’라는 주제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벼룩시장 홀로사는 노인돕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행사 주최측에서는 1차로 4만5000장의 ‘사랑나눔 티켓’을 인쇄해 벼룩시장을 비롯해서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 산하 39곳의 노인복지센터에 배정, 판매를 실시한다. 티켓은 대구벼룩시장 또는 대구시내 39곳의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화 주문을 하면 사랑나누미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방문해 전달한다.

티켓을 구입한 시민들이 이들 업소에서 상품권을 사용하면 사용 금액의 30%는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에서 모아 연탄·석유·쌀·밑반찬·생필품 등을 구입해 시내 39곳의 노인복지센터에서 관리하는 홀로사는 노인 3120여명에게 골고루 배분한다.

지난해 딸의 생일잔치를 위해 이 행사에 처음 참여했던 동구 신서동 이은영(주부·42) 씨는 “딸 아이 생일잔치를 하면서 별도의 추가되는 비용도 없이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딸아이에게 의미 있는 생일잔치를 열어주었다”면서 올해에도 참여할 뜻을 전해왔다.

행사에 참여하는 ‘사랑나눔가게’ 87곳은 마사커피 7개점, 롯데시네마 4개관, 예궁 3개점, 무극안경 3개점, 개정 2개점, 호면당 2개점, 황제미용실, 한티불낙, 청진동해장국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업소들이다.

지역별로는 왕손짜장, 용궁복어 등 남구 9곳, 무교동낙지와 미담 등 달서구 17곳, 임진각과 전원카페 솔향기 등 달성군 5곳, 해랑정 더덕밥과 명산 등 동구 19곳, 리옌과 미성참갈비 등 북구 15곳, 이가네더덕밥과 청진동해장국 등 서구 3곳, 부림산채와 창파회 등 수성구 12곳, 삼삼구이초밥과 황제미용실 등 중구 6곳, 경산 무극안경 등이다. 자세한 참여업소 정보는 대구벼룩시장 홈페이지(www.findal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홀로사는 노인돕기 캠페인은 첫해인 2001년은 1002만원을 모금한데 이어, 시민들의 호응으로 지난해는 1억2658만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등 지금까지 6억7708만원의 성금으로 쌀 기름 연탄 등을 구입하여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김후남 대구재가노인협회장은 “정부 지원금만으로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쌀이나 밑반찬 등의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롭게 사시는 이웃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며, 캠페인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참여 문의 053-986-0141, 053-217-5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