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풀포러브 덤핑 판매. 시정조치 바랍니다.

  • 손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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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0 13:57
오늘 티켓몬스터 대구에서 tbc 방송국이 주최하는 연극 <풀포러브>를 5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네요.

기가 막힙니다. 23일이 공연날인데 오늘 이렇게 덤핑을 치면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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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규모가 좀 되고 의식이 있는 기획사들은 이런 무식한 짓 하지 않을거라고 믿었습니다.

혹시나 누군가 덤핑을 치더라도 대구 기획사가 아닌 서울의 기획사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울 기획사가 서울 공연 들고 와서 팔아보다가 잘 안되면 대구 공연 시장은 죽든지 말든지

덤핑 때리고 사라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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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너무합니다. 대구 기획사가 이러면 안 되지요.

티켓 몬스터야 서울에서도 부산에서도 덤핑 치던 집이니까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저는 진짜 기획사에게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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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미리미리 티켓 예매한 관객들은 뭐가 됩니까?

공연 3일 전이면 예매 취소할려고 해도 100% 환불도 안 될 텐데...

이건 완전 관객 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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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오픈할때 조기 예매 개념으로 50% 할인 이벤트 하는 것은 기획의 일환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봅니다.

환불도 안 되는 티켓을 공연 1달 전에 구매하는 관객에게 할인해주는 것은 이미 충분히 용인되는 기획 방식이지요.

그렇지만 이건 아닙니다. 진짜 아닙니다. 스스로 공연 시장을 죽이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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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구에도 이런 서비스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아질테고, 그러면 덤핑 치는 공연들도 많아질텐데

도대체 누가 미리미리 티켓 예매 하겠습니까?

모두가 덤핑 기다리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기획사 다 죽어나고, 좋은 공연 대구 못 내려오는 거 아닙니까?

서울 기획사가 그렇게 하면 욕하고 말려야 할 대구 기획사가

먼저 나서서 덤핑을 치면 어쩌자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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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욕이 나올려고 하는 걸 참고 있는 중입니다.

tbc에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덤핑 판매 시정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