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실로 3도화상입고...이제와서 치료비조차 내주지 않아...몸도맘도 지쳐갑니다

  • 이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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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8 12:03
저는 2010년 3월에 둘째아이를 순산하고 나서 무릎에 혹 같은 것이 보여서 3*5(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병원에 갔더니 병명이 우 슬관절부 낭종이라고 하면서 수술 하라고 해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을 하였습니다. 7월 28일 3*5병원에 입원하고 7월29일 다리의 하반신 마취를 한 후 담당 주치의에게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하고 병실에 도착하여 오한이 와 춥다고 이야기 하였더니 간호사가 핫백을 깔아주었습니다.(혼미한 상태의 환자에게 사용법을 고지도 안하고 확인도 안 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마취약 때문에 비몽사몽 하다가 엉덩이 부분이 이상하여 만져보니 움푹 패인 것 같아 간호사를 불러 확인을 해 보니 수포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점점 마취가 풀려가며 통증이 너무 심해 소리를 질렸더니 간호사가 주사기로 수포의 물을 빼주며, 진통제를 투여했습니다.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지고 참을 수 없어 주치의에게 연락해 달라고 했더니 주치의가 보더니 화상이 심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더 심해지는 통증에 참기 힘들어져 화상병원 이야기를 했더니 오** 총괄이사 나타나 화상병원인 푸*병원(대구광역시 남구 대명2동소재)으로 후송조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화상전문 병원인 한강성*병원으로 가고 싶었지만 내 의견데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3*5병원의 총괄이사가 시키는 데로 갔습니다.
푸*병원 응급실에서 엉덩이 및 다리의 3도화상으로 화상정도가 심해 입원해야 한다고 하여 바로 입원하고 너무도 힘들고 괴로운 수술을 2번이나 해야 했습니다.(8월 9일 가피절제술 및 인공피부이식술 시행했으며. 8월 24일 인공피부이식술 및 부분층 자가피부이식술(72㎠))
처음에 푸* 병원 보증인을 남편으로 한 것을 보고 부모님이 깜짝 놀라면서 다친 것도 억울한데 병원이 책임없는 행동을 한다면서 총괄이사 오**로 입원서약서와 연대보증인을 받아서 바꿨습니다.
저는 사고 전 남편이과 함께 자영업을 하며 5살여아와 4개월된 남아를 양육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내 가정이 한순간에 무참히 깨졌습니다. 저는 30대 여성으로 화상 흉터로 인해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대인기피가 생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부생활도 못할 것 같고 공중목욕탕, 수영장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내 아이들과 못 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저의 가정은 깨졌습니다. 저는 대구에 아이들 아빠는 김천에 아이들은 언니집(천안)에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고 그리움으로 매일 밤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의 분리장애로 큰아이는 갑자기 대소변을 못 가리고 작은 아이는 모유수유를 못해 한동안 밤마다 정서장애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를 3*5병원은 알면서도 한 번도 분유나 기저귀, 장난감 한번 가져다 주면서 환자 마음을 위로해 주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는 처음부터 경찰서에 고발하라는 것을 3*5병원에서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말을 듣고 인간적으로 배려해 주었더니 3*5병원에서는 수술이 끝났으니 법적으로 마음 데로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입원한 푸*병원에서는 완치도 안 되었는데 며칠 전부터 3*5병원에서 치료비를 지불할 것이니 빨리 퇴원하라도 하고 3*5병원에서는 자기 병원으로 오라고 합니다. 지금도 앉지도 못하고 아픈 저에게 큰 상처를 입힌 가해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라는 것이 정상입니까? 너무 속상하여 3*5병원으로 전화해 화상전문 병원인 서울 한강성*병원으로 가서 소견을 묻고 입원 한다고 하니 다음날 푸*병원에서는 갑자기 말을 바꿔 3*5병원에서 병원비를 지불 안 한다는 연락이 왔다면서 병원비를 내라고 합니다. 구두로 지불보증을 했다는 말과 입원서약서, 연대보증인도 모두 필요 없다고 합니다.
평범하게 살아온 저에게 큰 흉터와 상처를 입혔으면서 병원비까지 내라고 하니 죽고 싶습니다. 그런 큰 돈이 갑자기 어디 있겠습니까? 저보고 사채를 쓰라는 말입니까? 너무 억울합니다. 처음에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말은 사라지고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아온 저의 가정을 무너뜨리는 것도 모자라 돈까지 달라고 합니다. 저는 밤마다 눈물을 흘리면서 지금 이 상태가 아직도 믿어지지 않으며 행복했던 가정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화상의 치료과정은 형언 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이였습니다. 더군다나 엉덩이와 다리 화상이다보니 치료때 마다 엉덩이를 보여야하고, 생리기간이 되면 감염문제로 신경을 써야하고, 또 정말로 수치스러웠습니다. 잠도 한쪽으로 자야하고 엎드려 자야하고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는 저에게 이렇게 가혹하게 대응하는 3*5가해병원을 생각하면 억울하고 분합니다
힘없는 환자를 상대로 두배 세배의 고통을 주는 3*5병원이 원망스럽습니다.
말의 두서가 없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약한 서민을 못 본척 하지 말고 제발 도와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