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태영데시앙의 부실 공사

  • 정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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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01 16:32
안녕하세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억울한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구 각산동 태영데시앙 아파트 맨 윗층을 작년에 분양받아서 입주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8월 초순경에 비가 많이 왔을 때 안방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살고 있는데, 그 아파트가 새서 안방 장롱안에 물이 떨어졌던 것입니다.
이미 장롱안의 옷은 샌 물에 젖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현장사무소에 연락했더니, 직원이라는 사람이 오더군요.
그러면서 지금은 비가와서 밖에 나갈 수 없으니 임시적으로 물받이를 설치하겠다고 합니다.
잠시 후 들고온 것은 장판의 네 모퉁이를 접어서 물을 받을 수 있게 한 것과 그 중간쯤에 고무호스를 연결한 이상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그걸 장롱위에 올리고는 생수병에 호스를 꽂더라구요.
그리고 몇 일 뒤에 옥상에 올라가서 방수처리라고 하여 뭘 발랐는지 뭔가를 넣고는 위에 시멘트로 발랐습니다.
우선 태영에서 방수처리한 사항은 여기까지입니다.
그 다음부터가 너무 억울한데요.

방수처리를 하기 전 안방 어디가 물이 새는지 확인을 한다고 하더니 안방 장롱의 상단을 뜯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나중에 교체를 해줄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뜯은 농장을 밖으로 꺼낸다고 하면서 남자 둘이 장롱을 들고 밖으로 나가면서 안방의 침대, 바닥, 거실의 기둥, 현관문 등등.. 모두를 긁어놓았습니다.
침대는 한쪽 모퉁이를 길이 10센티미터 폭 2센티미터정도로 굵게 긁어놓았습니다. 저도 그걸 확인하고 그 사람들한테 그거 어떻게 할거냐고 하니깐 뭐라고 얼버무리면서 사진을 찍고 그렇게 갔습니다.
참고로 침대는 3년전쯤 부모님이 거액인 300만원을 주고 산 침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그 침대도 그렇게 만들어놨으니 보상을 해줄것일라 생각하고 이제까지 태영의 대답을 기다리면서 오늘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태영에서 과장이라는 사람이 와서는 침대도 교체해줄 수 없고, 바닥 긁힌것도 그냥 땜빵을 해주겠다고 했답니다. 대신 장롱안의 옷을 드라이크리닝하는데 든 비용이 20만원이 조금 넘는데 거기에 돈을 좀 얹어서 50만원을 줄 테니 그냥 공사하겠다고 했답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분양받아서 새로 들어온 아파트가 빗물이 새는 것도 억울한데, 그 아파트 수리하면서 발생한 작업자들의 실수까지 왜 저희가 안아야 합니까?

너무 억울합니다.

참고로, 올해 5월경에 거실 바닥에 있는 바닥에 금이 가서 시공이 잘 못된줄 알고 바닥 시공업체를 불러서 바닦을 새로 시공했는데 그때 보니 이미 바닥에 여기저기 균열이 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아파트 균열이 가는 소리인지 아파트에서 뚝~ 뚝~ 하는 공사장 나무 무너지는 소리 같은 것도 들리고..
지하 주차장은 빗물이 역류하는지 비만 오면 물이 가득하고..

이런 아파트를 지어놓고 너무 배짱인 태영, 너무 하는 것 같습니다.

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