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축제....(대구 국제 바디 페인팅)
- 정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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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9 15:36
28일 토요일 광고를 보고 큰 기대감을 가지고, 지방에서 'International Bodypaunting Festival' 보기 위해서 대구에
방문 했지만, 기대감 보다는 큰 실망감만 가지고 돌아 왔다.
무대 바로 앞쪽을 제외하면 그어디서든 편하게 공연을 관람 할수가 없었다. 그림에서 보듯이 잔디밭 관람석자리는 그 역활을 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담위에 올라가서 보는 바람에 뒷쪽 자리에서는 시야 확보가 전혀 되질 않았다. 자신만 잘보이면 된다는 그런 시민의식, 이기주의 덕분에 그런 이유도 분명 있지만, 전혀 통제를 하지 않는 안내 요원들, 책임자들이 더 큰문제인듯하다.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아도 안내요원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무대 바로 앞쪽에 무대보호를 위한 요원만 양쪽에 몇명 있을뿐 그 어디에도 없었다. 무엇을 위해 행사를 하는 것인지, 관람객들이 어디서 어떻게 보든 전혀 무관심 한것 같은 그런 착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시야 확보를 위해 통제를 부탁 했지만, 그런 말을 하고 있는 나를 미친놈 취급하는 듯고, 거기에 책임자인듯 한 사람은 밥을 계속 먹으면서 귀찮다는식으로 한 말들은 나를 더 황당하게 만들기에 더욱 더 충분했다. (TBC 문화사업부 조하일 차장)
1. 지금은 통제할수가 없으니 그냥 보란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냥 보란다. 공연 행사 일정으로 보았을때는 1시간은 더 공연 시간이 있는데, 그것을 보기 위해 3시간이나 걸려 갔는데, 시간 얼마 남지 않고, 통제도 않되니 그냥 보란다.
2. 유료관람도 아니고 무료관람인데 그냥 잘보이는 곳 아무곳에 가서 보란다. 무료관람이라고 아무 통제 없이 관람객들이 보던지 말던지 그렇게 수수 방관을 해도 된다는 말인가? 그렇게 광고를 통해서 지방사람들을 대구로 초대를 했으면, 거기에 맞는 행사를 준비를 해야 함이 마땅할 것같은데, 대구까지만 불러 놓고 그다음은 너희들이 알아서 보라는 식의 무책임한 행사 진행사항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무책임한 답변에 화가 나서 그럼 잘보이는 곳 무대 위에 올라가서 봐도 돼냐는 말에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란다. 그말에는 내가 무대 위로 올라가려고 해도, 무대 앞에 지키고 있는 사람 때문에 못올라갈거라는 전제가 붙어 있겠지만서도, 한 행사, 그것도 국제적이라고 부르짓는 그런 행사의 책임자 입에서 나올 소리가 맞는지 내 귀를 의심해야만 했다.
3. "다 알아서 잘보는데 왜 니만 그러느냐?"
다 알아서 잘 본다고? 뒷쪽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 와서 들어 봤다면, 아니 관람객들의 불만소리를 조금만 귀기울이고 들었더라도 그런 말을 할수 있었을까?
장내 정리좀 부탁한 내가 그렇게 무리한 부탁이였는가 생각 하지 않을수 없다. 당연히 해줘야 할일을 내가 부탁을 한것 같은데..
그래도 그중에 다행인 것은 사람이 많지 않았다는게 천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다. 그 몇사람 되지 않는 사람들도 통제가 않된다며 수수방관을 하고 있는데 사람이 더 많았으면 어쩔뻔했겠는가?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렇게 통제가 않되고 통제를 할 마음이 없었더라면 행사 무대를 더높여서 뒤쪽까지 다 볼수 있도록이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아쉬움과, 규모가 큰 만큼 그 규모에 맞는 그런 행사 진행도 아쉽다.
여러 축제를 다녀 보았지만, 이번 행사 같이 통제원 없이 될대로 대라는 식의 행사는 처음인것 같다.
처음으로 다시는 가고 싶은 않은 축제에 이름을 올리게 된 '대구 국제 바디페인팅축제' 이름이 아까울 뿐이다. 시간과 경비만 쓴 그런 아쉬운 축제되고 말았다.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앞으로는 시민과 국민, 관람객들을 위한 그런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이글이 관리자로 부터 삭제되는 그런 일들은 없었으면 한다. 지방의 관람객의 작은 소리도 귀기울이는 그런 행사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