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뉴스의 "학교는 뇌물경연장"을 보고

  • 서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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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18 09:40
항상 빠르고 신속하게 대구시민들에게 객관적인 보도를 해 주시는 TBC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TBC 프라임뉴스에서 "학교는 뇌물경연장"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다 너무 황당스럽기에 몇자 의견을 적어봅니다.
먼저 "학교는 뇌물경연장"이라는 제목은 너무 자극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과연 학교가 "뇌물경연장"일까요?
경연(競演)이라는 말은 개인이나 단체가 모여 연기나 기능따위를 겨루는 것을 나타내는 말인데 "학교는 뇌물경연장" 이라는 말은 모든 학교가 모여 서로 뇌물 거두기를 겨룬다는 뜻이 됩니다.
에어컨이나 TV를 구입하면서 교장이나 재단 이사장이 리베이트를 받는 학교가 몇 학교나 되겠습니까?
제가 그 방송을 볼때 대구시내 모든 학교가 다 그런것으로 밖에 전달되지않는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전제품 납품업자와의 인터뷰내용도 마치 전 학교가 그런것으로 말하고있으며 보도 기자께서도 "신규설치 냉 난방시설 420억원중 3%를 계산하면 12억원이 리베이트이고 이는 백화점식 교육비리"라고 올해 낸 난방기를 설치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전하였습니다.
좀 과했다고 생각됩니다.
보도를 할 땐 한 쪽 말만 듣지말고 좀더 상세히 알아보고 대부분 업무에 충실한 학교의 교장이나 학교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보도였으면 합니다.
학교는 거의 대부분 에어컨이나 TV를 조달로 구입하고 있고, 금액이 2,000만원 넘는 공사는 전자입찰을 합니다.
TBC의 더 객관적인 보도를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