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近現代水墨畵名家展

  • 박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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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09 16:18
中國近現代水墨畵名家展
중국 수묵화의 법고창신
Masters of Modern & Contemporary Chinese Ink Paintings

한국 · 중국 · 일본 등 동아시아 삼국은 모두 19세기에서 20세기에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급격한 서구화를 경험하였습니다. 전통적인 중화질서 속에서 문화의 중심을 자처하였던 중국은 전통이 뿌리 깊었던 만큼 더 크고 다양한 시련과 변모를 겪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다양한 예술 활동 중 회화는 시각적인 매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대적 변화가 직접적으로 반영되어 잘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아시아 삼국 중 중국 회화, 그중 동양 전통의 철학체계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수묵화의 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동서양 문화의 접촉과 변용을 살피는 데 아주 흥미롭고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서울대학교박물관, 대만 국립역사박물관이 공동주최하여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중국 근현대 수묵화 명가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중국 근현대 미술 연구를 비롯하여 현대 한국화의 진로 모색 및 문화사 전반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전시 작품은 중국 근현대 20세기의 저명한 화가들 중에서 특히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건너가 활약한 장대천(張大千, 1899-1983), 부심여(溥心畬, 1896-1963), 황군벽(黃君璧, 1898-1991) 등 세 거장을 비롯하여 임백년(任伯年, 1840-1895), 오창석(吳昌碩, 1844- 1927), 제백석(齊白石, 1863-1957), 황빈홍(黃賓虹, 1864-1955), 서비홍(徐悲鴻, 1894-1953), 임풍면(林風眠, 1900-1991) 부포석(傅抱石, 1904-1965), 이가염(李可染, 1907-1989) 등 모두 11인의 작품 80여 점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들은 청나라 말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중국 수묵화의 주요 대가들로서 전통수묵화가 어떻게 현대적으로 변모 발전하고 있는지 잘 보여줄 것입니다.


장소 :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기간 : 2010년 2월 1일(월) ~ 2010년 4월 24일(토)
주최 :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 서울대학교박물관 · 대만 국립역사박물관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704-701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2800
Tel. 053-580-6992~3 Fax. 053-580-6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