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뮤직갤러리 방송중에.....

  • 김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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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4-20 12:57
안녕하세요 TBC애청자 입니다.

4월20일 뮤직갤러리 방송중에 lily allen 음악중
\"fuck you\"라는 음악을 소개 및 방송해 주셨는데...
릴리알렌을 소개해 주시는 분께서 fuck you라고 읽어 주실때마다,
조금 뜨끔하더군요. 거친욕설의 제목과는 달리 발랄하고 귀여운
멜로디의 노래라는 설명과 함께 ..

며칠전에 김창완씨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평론가분이 릴리알렌을 소개하면서 이곡을 얘기하셨는데,
그때는 곡 제목은 입에 담을수 없는 단어라서 말씀은 못드리고
욕이라고만 하시고는 직접 한번 들어보시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릴리알렌의 팬이기도 합니다.
이 곡 중간에 후렴구에 계속 fuck you라고 나옵니다.
물론 멜로디는 경쾌하지만, 과연 오늘 방송이 맞는건지 의문입니다.

영어이고, 노래라는 차이지 심한욕이 버젓이 방송에서 불리어지고,
그런 노래가 라디오방송으로 나오는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단지, 전국방송에 비해 지역방송의 편성이나 심의가 수준이 낮아서,
생긴 사고인지 몹시 궁금해져서 글을 남깁니다.

제가 알기론 에픽하이의 FAQ(fuck you란 중의적의미 채용)라는 곡은
직접적인 발음이 없음에도 방송불가를 받았고, 빅뱅의 지용은
I love sex,fuck you too 라는 문구의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고,
해당방송사는 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걸로 압니다.

그런데, 오늘 뮤직갤러리에서는 릴리알렌을 소개하시는분이
fuck you라는 제목을 2번이나 발음하셨고, 아예 노래도 방송해 주더군요.

애청자로서, 오늘의 방송이 과연 심의기준에 적합했는지, 궁금하고,
개인적으로는 낮시간에 누구나 들을수 있는 라디오방송에서
엄연한 욕이 아무렇지않게 불리어지고, 후렴구가 욕으로 반복되는 곡이
방송이 된다는 것이 약간 불쾌하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을 좋아하긴 하지만, 방송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의부분과 공익성,건전성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애청자의 입장에서
남기는 글이니 정확한 기준과 그 평가 및 적절성에 대해서
답변을 남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