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낙동강 다이옥산 해법
- 김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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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23 11:14
...
최근 대구의 식수난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고합니다.
하류의 안전수 확보와 상류의 발전을 다같이 도모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대안이 될지 영남권 1,000만 지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항상 지역민을 위한 대구방송의 무궁한 발전과, TBC방송 관계자 여러분들의 새해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
[특별기고] 낙동강 다이옥산 해법
1991.3 낙동강 페놀사고 이후 해마다 수질오염 사고와 갈수기 수질악화로 대구, 마산, 울산, 부산 등 영남지역 1,000만 주민들의 식수공급이 또 중단위기에 처해있다. 그동안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여 낙동강 수질개선과 상수도 시설개선에 나섰지만 구미, 대구지역의 산업화와 갈수기 수량부족 등의 근본적인 수질악화(오염) 방지대책은 아직도 어려워 보이며, 아무리 노력해도 오염사고와 갈수기 수량부족 등은 천재지변의 한계를 안고 있다고 보인다.
필자는 상수도 실무공무원 15년간 낙동강 상류(안동댐, 임하댐)에서 맑은 물을 정수하여 대구, 부산으로 직접 공급하는 것이 그야말로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약9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되어 반신반의 하였으나, 20년이 지나도록 반복되는 식수난과 최근 정부의 4대강 물길정비사업 등을 연계하여 볼 때, 이번기회에 큰 틀에서 근본적인 결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수질 외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상류의 맑은 물 정수공급과 하류의 오염된 물 정수공급 비용은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대구, 마산, 울산, 부산 등 고도정수처리 비용과 낙동강 상류지역의 일반정수처리 비용은 시설 및 운영비를 종합하면 절반 수준도 안 될 것이며, 하류지역의 수계지원 물 분담금까지 부담하고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그것뿐만 아니다. 결국 물 분담금까지 내고도 맑은 물을 취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상류지역은 수질보전을 위한 개발제한 등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극심한 지역불균형을 초래하여 사회적 갈등과 국민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젖줄인 낙동강을 끼고 살면서 대구와 부산이 왜 싸우고 갈등해야 하는가? 같은 경북ㆍ경남도민이며 같은 시군, 이웃동네끼리 누구를 위하여 반목해야 하는가?
모든 일은 힘에 의한 일방적 해결과 타협에 의한 상대적 해결과 상ㆍ하류 모두가 WIN-WIN하는 합리적 해결이 있다. 낙동강 상류에서 정수공급은 그보다도 더 상위개념의 근원적 해결이다. 얼어붙은 빙판길이 녹아나듯 가장 자연적이며 확실한 해법인 것이다.
끝으로 사업개요를 개략 살펴보면, 안동(임하)댐 지역에 1일500만톤 정도의 취ㆍ정수장 건설 3천억원과 대구, 부산까지 200km 직경2~3m정도 강바닥 수로매설 6천억원 정도 예상하면 민자나 국책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짐작된다. 임하댐은 이미 도수로를 매설하여 영천, 포항에 연간 9000만톤의 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21c 삶의 질 향상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하여 그 무엇보다도 영남권 1,000만명의 안전한 생명수 공급이 급선무이며, 원천적으로 맑고 풍부한 물을 직접 공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근본적 해법이다.
2009.1.22 안동시 교통행정과 김휘태 씀.
□ 영남권 상수도 개선사업
❍ 목적
대구, 마산, 부산 등 낙동강 하류지역 수질악화에 대한 상수도 수질개선과 고도정수처리 비용 절감을 위하여 물 맑은 낙동강 상류지역(안동)에서 정수하여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서, 수질개선과 비용절감 및 상류지역의 균형발전 등 일석삼조(WIN-WIN)의 효과 기대.
❍ 배경
산업화된 구미, 대구, 마산, 부산 등 낙동강 하류지역에 수질오염이 악화되고, 그에 따른 상수도 공급비용(물분담금 및 수도요금)이 과다하여 서민들 수도요금 부담이 늘어나고 있으며, 상류(안동)지역은 댐 건설 및 수계보호 등으로 상대적인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금번 낙동강 물길정비사업차 시행을 건의하게 되었음.
❍ 위 치 : 안동시(안동댐, 임하댐 부근)
❍ 사 업 비 : 9천억원(국ㆍ도ㆍ시비, 민자 등)
❍ 주요사업 내용
● 취ㆍ정수장 500만톤/일 1식(3,000억원)
● 안동→부산 수로매설 φ2,000㎜~φ3,000㎜,
200㎞(6,000억원)
❍ 기대효과
● 맑은 물 공급, 영남권 1,000만 주민 건강ㆍ복리증진
● 대구, 부산 등 상수도 예산 및 요금 대폭절감
● 낙동강 상류(안동댐, 임하댐)지역 균형발전
● 수백명 고용창출 및 정수비 수입 등 지역경제 발전
● 낙동강 정비시 바닥에 매설하여 시설용이 비용절감
최근 대구의 식수난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고합니다.
하류의 안전수 확보와 상류의 발전을 다같이 도모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대안이 될지 영남권 1,000만 지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항상 지역민을 위한 대구방송의 무궁한 발전과, TBC방송 관계자 여러분들의 새해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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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낙동강 다이옥산 해법
1991.3 낙동강 페놀사고 이후 해마다 수질오염 사고와 갈수기 수질악화로 대구, 마산, 울산, 부산 등 영남지역 1,000만 주민들의 식수공급이 또 중단위기에 처해있다. 그동안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여 낙동강 수질개선과 상수도 시설개선에 나섰지만 구미, 대구지역의 산업화와 갈수기 수량부족 등의 근본적인 수질악화(오염) 방지대책은 아직도 어려워 보이며, 아무리 노력해도 오염사고와 갈수기 수량부족 등은 천재지변의 한계를 안고 있다고 보인다.
필자는 상수도 실무공무원 15년간 낙동강 상류(안동댐, 임하댐)에서 맑은 물을 정수하여 대구, 부산으로 직접 공급하는 것이 그야말로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약9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되어 반신반의 하였으나, 20년이 지나도록 반복되는 식수난과 최근 정부의 4대강 물길정비사업 등을 연계하여 볼 때, 이번기회에 큰 틀에서 근본적인 결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수질 외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상류의 맑은 물 정수공급과 하류의 오염된 물 정수공급 비용은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대구, 마산, 울산, 부산 등 고도정수처리 비용과 낙동강 상류지역의 일반정수처리 비용은 시설 및 운영비를 종합하면 절반 수준도 안 될 것이며, 하류지역의 수계지원 물 분담금까지 부담하고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그것뿐만 아니다. 결국 물 분담금까지 내고도 맑은 물을 취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상류지역은 수질보전을 위한 개발제한 등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극심한 지역불균형을 초래하여 사회적 갈등과 국민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젖줄인 낙동강을 끼고 살면서 대구와 부산이 왜 싸우고 갈등해야 하는가? 같은 경북ㆍ경남도민이며 같은 시군, 이웃동네끼리 누구를 위하여 반목해야 하는가?
모든 일은 힘에 의한 일방적 해결과 타협에 의한 상대적 해결과 상ㆍ하류 모두가 WIN-WIN하는 합리적 해결이 있다. 낙동강 상류에서 정수공급은 그보다도 더 상위개념의 근원적 해결이다. 얼어붙은 빙판길이 녹아나듯 가장 자연적이며 확실한 해법인 것이다.
끝으로 사업개요를 개략 살펴보면, 안동(임하)댐 지역에 1일500만톤 정도의 취ㆍ정수장 건설 3천억원과 대구, 부산까지 200km 직경2~3m정도 강바닥 수로매설 6천억원 정도 예상하면 민자나 국책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짐작된다. 임하댐은 이미 도수로를 매설하여 영천, 포항에 연간 9000만톤의 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21c 삶의 질 향상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하여 그 무엇보다도 영남권 1,000만명의 안전한 생명수 공급이 급선무이며, 원천적으로 맑고 풍부한 물을 직접 공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근본적 해법이다.
2009.1.22 안동시 교통행정과 김휘태 씀.
□ 영남권 상수도 개선사업
❍ 목적
대구, 마산, 부산 등 낙동강 하류지역 수질악화에 대한 상수도 수질개선과 고도정수처리 비용 절감을 위하여 물 맑은 낙동강 상류지역(안동)에서 정수하여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서, 수질개선과 비용절감 및 상류지역의 균형발전 등 일석삼조(WIN-WIN)의 효과 기대.
❍ 배경
산업화된 구미, 대구, 마산, 부산 등 낙동강 하류지역에 수질오염이 악화되고, 그에 따른 상수도 공급비용(물분담금 및 수도요금)이 과다하여 서민들 수도요금 부담이 늘어나고 있으며, 상류(안동)지역은 댐 건설 및 수계보호 등으로 상대적인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금번 낙동강 물길정비사업차 시행을 건의하게 되었음.
❍ 위 치 : 안동시(안동댐, 임하댐 부근)
❍ 사 업 비 : 9천억원(국ㆍ도ㆍ시비, 민자 등)
❍ 주요사업 내용
● 취ㆍ정수장 500만톤/일 1식(3,000억원)
● 안동→부산 수로매설 φ2,000㎜~φ3,000㎜,
200㎞(6,000억원)
❍ 기대효과
● 맑은 물 공급, 영남권 1,000만 주민 건강ㆍ복리증진
● 대구, 부산 등 상수도 예산 및 요금 대폭절감
● 낙동강 상류(안동댐, 임하댐)지역 균형발전
● 수백명 고용창출 및 정수비 수입 등 지역경제 발전
● 낙동강 정비시 바닥에 매설하여 시설용이 비용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