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참맛..

  • 이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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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18 08:40

한겨울의 참맛..
빙어낚시도 이제는 완전히 한 장르가 되었고 지역마다 관광상품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이상복입니다.

오늘은 겨울의 참맛 이라고 볼 수있는 빙어얼음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기상이 불안전하여 경북, 이 곳은 저수지는 물론 낙동강변에도
좀처럼 얼음을 볼 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년만에 한파가 몰아쳐 드디어 저수지마다 얼음이 꽁꽁 얼어붙어
얼음낚시 또는 빙어낚시를 즐길수있는 한겨울의 강태공들의 축제가 돌아왔습니다.

저수지마다 골짝마다 조금은 다르지만 어느 곳이든 얼음이 있는 곳은 
빙어가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있어 겨울의 참맛을 즐기는것 같습니다.

경북 구미 인근 지역에는 하루가 다르게 강태공들이 빙어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서둘러 다녀가는 모습입니다..

빙어낚시는 채비라든가 장비가 저렴하고 손쉬워 가족과 함께
또는 초보자들도 하루 즐기는데는 조금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필자도 오늘 다녀와 아래에 사진 몇장 담아 봤습니다..



↑↑ 조성지는.....

위    치 : 경북 의성군 안계면 봉양리 , 구천면 조성리  

의성군에서 가장 큰 이 저수지들은 다양한 민물고기가 서식해서 
낚시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개천지는 비안현감 이간이 시축했다고 
1530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다.

만수시 면적 53㏊로 1983년부터 낙동강 물이 양서양수장에서 유입되고  있어
늘 수원이 풍부 하고 자생하는 어족이 풍부하다.

조성지의 저수량은 3,600여톤으로 만수시 면적 59.2㏊로, 
1959년 12월 준공당시 경상북도 에서 가장 큰 저수지였다.

이곳에다 구천면민들이 각종 편의시설과 벚꽃길을 조성하는 등
낚시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낙동강 물을 담수하기 위한 공사가 

완공되면 늘 물이 가득한 곳이 될 것이다.
근처에는 신라 흥덕왕 (826-836년)때 덕운이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때 변조가 중창한 고찰 정수암이 자리잡고 있다.

주변관광지 - 대곡사, 비안향교, 관수루
  
도로안내 : 1) 개천지 : 안계면에서 남동쪽으로 1㎞ 떨어진 봉양리에 위치
 2) 조성지 : 구천면에서 서남쪽으로 1.5㎞ 떨어진 조성리에 위치입니다.. 



↑↑ 빙어는 ..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옆줄은 불완전하며, 뒷지느러미의 등쪽 위치에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몸의 좌우 등쪽은 황갈색 또는 암청회색이다. 
몸의 옆면에는 폭넓은 은백색 세로줄이 있으며,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온몸이 흑갈색으로 변하여 혼인색을 나타낸다. 
연안이나 하구에 주로 살고 있으나 육봉(陸封 : 

바다로 가는 성질이 있는 물고기가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호수나 연못에 갇혀 대대로 살게 되는 현상)이 되기도 한다.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며, 적응력이 강해서 수질 변화에 잘 견딘다. 
산란기는 2~4월이며, 몸길이 10~13㎝인 개체는 흔히 볼 수 있으나 
15㎝ 이상인 개체는 매우 드물다.



↑↑ 얼음 지치는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얼음위에서는 추워도 좋고 엉덩방아 찧어도 좋고 무륨이 시퍼렇게 멍이들어도
입가에서는 연신 미소가 맴돌고 있습니다.. ^^*~~




↑↑ 빙어낚시는 비교적 채비와 장비가 저렴해 누구나 쉽게 
접할수가 있고 조황도 넉넉해 기쁨이 두배입니다..



↑↑ 3천원 남칫한 빙어대 바늘에다 조그마한 쌀 구더기 달아 
물에 담그기만 하면 어김없이 빙어가 탈탈거리고 올라 옴니다.




↑↑ 이렇게 말입니다 ^^*~~~
손맛이 어떠냐고요 ??  ^^*~~ 한번 그냥 해보세요.. 
손맛보다는 입맛이 월등히 좋습니다..



↑↑ 이렇게 잠시 자리를 비울때도 바다에서 사용하는  학꽁치 찌가.
들락날락 거리다 쏘옥 들어 갑니다. ^^*~~ 찌맛은 상당이 좋습니다. ^^*~~



↑↑ 선남 선녀 강태공들은 틈틈이 사랑의 우의를 확인 하기도 하고요  ~~
아마 머지않아 이 커풀들은 갯바위에서도 만날수있을것 같습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한편 성급한 미식가들은 빙어가 나오는 즉시 회라든가 빙어 즉석에서 튀김을 해서
바삭거리는 빙어튀김과 함께 소주한잔 곁들이면 동장군도,감기도 얼씬 못 합니다. ^^*~~



↑↑빙어낚시를 하다보면 옛 초등시절이라든가 고향에서 한 두가지쯤 
추억이 있기 마련이지요 새로사준 운동화를 신고 얼음 지치다 물에 빠져 부모님께 꾸중도 들었고요, 
얼음깨어 고기잡던 시절 등등 ...

차가운 얼음판 위에지만 옛추억을 상기하며 담소를 나누면
한낮의 시간도 순식간에 갑니다..



↑↑ 곳곳에서는 폭발적으로 입질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 어르신도...신나셨고 ^^*~~



↑↑ 빙어도 포인트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마냥 기달이는 모습도..



↑↑ 조황은 넉넉합니다..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한번쯤 나들이 해보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상기 사진은 지난 여름에 찾았을때 촬영한 것입니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간이 화장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행정구역으로 구천면에 자리잡고 있는 조성지는 한마디로 너무 깨끗했습니다..
마치 경주보문단지 보문호에 와있는듯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가끔식 쓰레기는 조금 보이기는 했지만 여느 관광지 
못지않게 조금도 손색없을 만큼 아름답고요  

특히 화장실도 최신시설로 관리가 너무 잘되어있고요 깨끗했습니다. 
휴게실 어느하나 나무랄데없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구천면 관계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림니다..
우리의 꾼들도 자연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 날씨가 들쑥날쑥 합니다..
이곳 조성지도 얼음이 한번 놓았다가 새로 얼었습니다..

저수지는 어느곳이든 깊은곳입니다.
경험있는 꾼과 함께 동참하여 얼음 상태를 신중하게 판단하여 안전하다고 생각될 때.
낚시를 즐기시기를 바람니다.
위험은 어디서든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출조문의 
신신낚시 구미점 / 054 - 443 - 6923

다녀온 일자 2009년 1원 16일
작성한 일자 2009년 1월 17일

글/사진 이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