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기자님께
-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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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25 14:27
존경하고 사랑하는 기자님께
며칠 전 이어령 선생이 지은 젊음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의 첫 부분에 대학생에게 들려주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
선생께서는 비행기 대신 자신의 이름을 넣어 불러보라고 했습니다.
공보실에 온지 어느 듯 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예전에, 앞가림만 열심히 하는 공무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공보실에 근무하면서 조금이나마 몽매함에 눈이 뜨였고,
나만의 우물에서 삐죽이 고개를 내밀어 보기도 했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때마다 저의 부족함을 나무라기보다는 격려를 먼저 해 주셨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질책에 앞서 배려로 감싸 안아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격려와 배려를 양력으로 창공을 날아볼까 합니다.
7월 1일부터 6층에 있는 학교운영지원과에서 사학지원업무를 맡습니다.
공보실 출신의 긍지를 갖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TBC 송태섭 기자님, 우리 두 번 만났습니다. 당신의 소탈함과 여유로움 출입처를 달리해도 걱정을 아끼지 않으시던 당신을 잊지 못합니다.
최현정 기자님 고운 외모, 그리고 끝까지 파고드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아기 잘 크죠?
정성욱 기자님은 화면보다 실물이 더 멋진 분, 그리운 사람입니다.
참 좋다는 말로 다 표현되는 분, 길가다 만나면 덥석 끌어안고 싶은 분
박석현 기자님!
그동안 저의 부족함으로
기자님께서 뜻하시는 바를 전달하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교육청의 우수한 업무를 잘 알리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자님의 빼어난 인품을 우리 직원에게 더 깊게 알리지 못한 점
반성합니다.
다행히 후임자는 매사에 뛰어나고 업무에 밝은 분이라서
교육감님과 직원들의 학교와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결 잘 전달하시리라 믿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기자님!
지금까지 그러하셨듯이 대구교육에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십시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성숙한 모습으로 공보실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항상 건승하시고,
다시 만나는 날 따뜻한 정을 나누어 주신다면 행복하겠습니다.
2008년 6월 25일
이경훈 드림
며칠 전 이어령 선생이 지은 젊음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의 첫 부분에 대학생에게 들려주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
선생께서는 비행기 대신 자신의 이름을 넣어 불러보라고 했습니다.
공보실에 온지 어느 듯 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예전에, 앞가림만 열심히 하는 공무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공보실에 근무하면서 조금이나마 몽매함에 눈이 뜨였고,
나만의 우물에서 삐죽이 고개를 내밀어 보기도 했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때마다 저의 부족함을 나무라기보다는 격려를 먼저 해 주셨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질책에 앞서 배려로 감싸 안아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격려와 배려를 양력으로 창공을 날아볼까 합니다.
7월 1일부터 6층에 있는 학교운영지원과에서 사학지원업무를 맡습니다.
공보실 출신의 긍지를 갖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TBC 송태섭 기자님, 우리 두 번 만났습니다. 당신의 소탈함과 여유로움 출입처를 달리해도 걱정을 아끼지 않으시던 당신을 잊지 못합니다.
최현정 기자님 고운 외모, 그리고 끝까지 파고드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아기 잘 크죠?
정성욱 기자님은 화면보다 실물이 더 멋진 분, 그리운 사람입니다.
참 좋다는 말로 다 표현되는 분, 길가다 만나면 덥석 끌어안고 싶은 분
박석현 기자님!
그동안 저의 부족함으로
기자님께서 뜻하시는 바를 전달하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교육청의 우수한 업무를 잘 알리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자님의 빼어난 인품을 우리 직원에게 더 깊게 알리지 못한 점
반성합니다.
다행히 후임자는 매사에 뛰어나고 업무에 밝은 분이라서
교육감님과 직원들의 학교와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결 잘 전달하시리라 믿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기자님!
지금까지 그러하셨듯이 대구교육에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십시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성숙한 모습으로 공보실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항상 건승하시고,
다시 만나는 날 따뜻한 정을 나누어 주신다면 행복하겠습니다.
2008년 6월 25일
이경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