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에 뇌는 들어 있는지???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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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3 12:56
구미에 사는 시민입니다. 아이의 꿈이 가수이고 워낙 가수들을 좋아하는지라 또 지방에 살다보니 가수들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하고 학교 수업때문에 제가 대신 표를 받으러 갔습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긴줄은 아마도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못받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더위와 뙤약볕에서 여러시간 기다려서 표를 겨우 받고 정말 표를 받는 순간 감격해서 눈물이 찔끔.. 그런데 VIP표라니요? 정말 생각을 하고는 사는건지 다른데도 아니고 방송국에서 하는 일이 어찌 이럴수 있는지 경악스럽고 분하네요 일요일 일찍부터 가서 기다려서 가수 얼굴 한번 가까이서 보겠다고 들떠있는 아이한테 뭐라고 말해야할지 어른으로써 부끄럽습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오는 순서대로 들어갈 수 있도록 공고해주세요.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보상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는 편안하게 앉아서 표받고 앞에서 구경하고 누구는 몇시간씩 줄을 서서 고생하고도 뒤에서 본다는것이 말이 됩니까? 학생들이 많이 올 것 같은데 어려서부터 사회가 그렇다는 것을 방송국에 가르치고 싶으신건 아니겠죠? 편하게 표을 받은것으로 만족하고 당일은 고생한만큼의 댓가를 누릴수 있도록 꼭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