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갤러리기획 - \'꿰맴\' : 마형석展
- 하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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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8 00:41
○전시개요
◇전시 타이틀: ‘꿰맴’
◇전 시 기 간: 08년 5월 19일(월) ~ 24일(토)
오프닝 - 5월 19일(월) 13시, 작가와의 대담
오픈시간 - 월~토, 11시~17시
◇전 시 장 소: 갤러리 예술사랑
◇전 시 작 가: 마형석 - 대구대학교 회화과 대학원 졸업
가창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전 시 내 용:
순수의 상태로 태어난 우리는 ‘성장통’이라 불리는 어쩔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그 상처들을 억지로 잡아 꿰맨다. 마형석의 작업은 바로 그런 우리들의 모습, 그 자체이다. 인간은 사랑, 배신, 좌절, 죽음으로 상처받고 살아간다. 작가는 ‘꿰맴’이라는 자신의 작품 스타일이 형성된 배경을 말하면서 개인에게 주어진 각기 다른 복합적인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자신을 누군가의 아들, 또는 친구로 표현 한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 의해 형성된 역할은 수없이 많으며 또한 그 속에는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만의 역할이 존재한다. 이러한 관계들에 얽혀 우리가 짊어지는 삶의 무게는 상처입기 쉬우며 살아가는 동안 반복할 수밖에 없는 일이 된다.
마형석의 작업은 검은 캔버스에 손을 사용해 문지르는 것과 드로잉한 인체에 매끈한 금속판을 덧붙여 꿰매는 반복적이며 노동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삶에 있어 끊임없이 상처받고 그것을 치유하며 살아가는 반복적인 행위를 뜻한다.
시간의 흐름은 오직 그 표면적인 상처만을 치유해 줄 뿐이다. 상처가 남긴 깊은 흔적은 결코 지우지 못하며 그 흔적은 캔버스를 쓰다듬고 그 위를 꿰매는 작업을 통해 빛바랜 기억을 떠올린다. 이렇게 엮어진 기억들 속에서 작가는 상처들로 이루어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그것을 이루어낸 닳아진 기억마저도 감싸 안아 버린다. 쓰다듬고 꿰맨다는 치료를 연상시키는 행위를 자신의 작품에 행함으로써 작가의 내면에 깃든 상처마저 치료된다.
마형석의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난 쓰다듬과 꿰맴의 흔적들을 통해 관객 스스로의 가슴속에 남은 상처들을 쓰다듬고 꿰맴으로써 마음을 치유하고, 더 나아가 그 상처마저도 감싸 안을 수 있는 사유의 시간이 될 것이다.
712-902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락1리 330
갤러리 ‘예술사랑’
tel 010) 8377-6909 fax 053) 850-3929
◇전시 타이틀: ‘꿰맴’
◇전 시 기 간: 08년 5월 19일(월) ~ 24일(토)
오프닝 - 5월 19일(월) 13시, 작가와의 대담
오픈시간 - 월~토, 11시~17시
◇전 시 장 소: 갤러리 예술사랑
◇전 시 작 가: 마형석 - 대구대학교 회화과 대학원 졸업
가창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전 시 내 용:
순수의 상태로 태어난 우리는 ‘성장통’이라 불리는 어쩔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그 상처들을 억지로 잡아 꿰맨다. 마형석의 작업은 바로 그런 우리들의 모습, 그 자체이다. 인간은 사랑, 배신, 좌절, 죽음으로 상처받고 살아간다. 작가는 ‘꿰맴’이라는 자신의 작품 스타일이 형성된 배경을 말하면서 개인에게 주어진 각기 다른 복합적인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자신을 누군가의 아들, 또는 친구로 표현 한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 의해 형성된 역할은 수없이 많으며 또한 그 속에는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만의 역할이 존재한다. 이러한 관계들에 얽혀 우리가 짊어지는 삶의 무게는 상처입기 쉬우며 살아가는 동안 반복할 수밖에 없는 일이 된다.
마형석의 작업은 검은 캔버스에 손을 사용해 문지르는 것과 드로잉한 인체에 매끈한 금속판을 덧붙여 꿰매는 반복적이며 노동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삶에 있어 끊임없이 상처받고 그것을 치유하며 살아가는 반복적인 행위를 뜻한다.
시간의 흐름은 오직 그 표면적인 상처만을 치유해 줄 뿐이다. 상처가 남긴 깊은 흔적은 결코 지우지 못하며 그 흔적은 캔버스를 쓰다듬고 그 위를 꿰매는 작업을 통해 빛바랜 기억을 떠올린다. 이렇게 엮어진 기억들 속에서 작가는 상처들로 이루어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그것을 이루어낸 닳아진 기억마저도 감싸 안아 버린다. 쓰다듬고 꿰맨다는 치료를 연상시키는 행위를 자신의 작품에 행함으로써 작가의 내면에 깃든 상처마저 치료된다.
마형석의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난 쓰다듬과 꿰맴의 흔적들을 통해 관객 스스로의 가슴속에 남은 상처들을 쓰다듬고 꿰맴으로써 마음을 치유하고, 더 나아가 그 상처마저도 감싸 안을 수 있는 사유의 시간이 될 것이다.
712-902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락1리 330
갤러리 ‘예술사랑’
tel 010) 8377-6909 fax 053) 850-3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