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체험장 (취재요청)

  • 이종민
  • 0
  • 308
  • 글주소 복사
  • 2007-10-04 13:05
대구에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팔공산 방향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면 공산터널을 지나 오른쪽으로 구암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구암마을 중앙에는 곤충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장으로써 면모를 갖추고 있는 곤충체험장 “사슴이랑풍이랑”이 자리 잡고 있다.

“사슴이랑풍이랑”은 곤충체험에 대한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소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자연과 곤충을 통해 마음에 기쁨과 추억을 만들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정서함양과 생명존중, 환경오염 및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함으로써 자연과 환경에 대한 중요함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도시 인근에서는 보기 힘든 곤충들을 직접 관찰하고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통해 자연의 생명과 신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장에서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딱정벌레류 곤충들이 알에서부터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변하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게아재비, 장구애비 잠자리유충, 송장헤엄치게 등 물에서 생활하는 곤충들의 독특한 호흡방법과 살아가는 모습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귀뚜라미, 나비, 사마귀, 홍단딱정벌레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곤충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연보존의 필요성을 알고 자연생태계에서 곤충의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학습효과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야외학습장에서는 메뚜기, 방아깨비, 여치 등 풀벌레들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다니며 관찰하고 직접 잡아보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07년 3월 말 개장한 이후 대구광역시 구의원, 여성지도자협회, 대구지역 초등학교 교장단 등 지역 인사들과 100여 곳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체험행사를 가졌고, 1200여 가족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 대구지역 유일한 곤충생태체험교육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사슴이랑풍이랑”은 자체적으로 장수풍뎅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간 10만 마리의 장수풍뎅이 성충과 유충(굼벵이)을 생산해 전국의 곤충판매장과 체험학습장, 대형문구점 등에 납품 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굼벵이는 ①간기능 보호 및 숙취해소 ②당뇨환자의 췌장보호 및 인슐린분비 촉진 ③굼벵이의지표성분인 이노신은 중풍치료효과 및 치매예방 ④변비, 기미,주근깨 등 여성의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 ⑤무기력, 피로감 해소 및 허약 체질 개선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고 고단백 웰빙식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슴이랑풍이랑” 체험장 주변 구암마을은 밤줍기, 천연염색, 고구마캐기, 사과따기, 허브 등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가 볼만한 곳으로도 손색이 없다.


☎053)982-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