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해외 포교 무모 “진출”에 비판도 탈레반 한국인 납치

  • 김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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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31 12:42
과열된 해외 포교 무모 “진출”에 비판도 탈레반 한국인 납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한국인 대량 납치사건은, 한국의 그리스도교계가 근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해외 포교활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사건을 기회로 한국내에서도 위험 지역으로의 무모한 “진출”에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각 신문에 의하면 한국의 그리스도교단(Protestant)은 현재, 세계 175개국에 약 16,000명의 활동가를 파견하여, 그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한다.

파견 지역에는 이슬람권을 포함한 위험·분쟁국이 약 40개국이나 포함되어, 2004년에는 이라크에서 한국인의 그리스도교 관계자가 납치·살해되어,「순교자」취급되는 사건도 일어나고 있다.

 사건을 기회로 한국 그리스도교 교회협의회(KNCC) 등 제단체는 일제히 위험 지역에서의 포교·봉사활동의 자숙을 호소하고 있다. 납치된 23명의 봉사단을 파견한 「샘물교회」도 아프간에서의 활동 중지를 발표했다.

사태해결에 노력중인 한국 정부는 이슬람권을 자극하지 않게 「납치 피해자는 포교 활동을 위해서 도항한 것은 아니다」것을 내외에 강조하고 있지만, 사건을 기회로 한국 그리스도교계의 실태에 관심이 모여 있다.

□ 그리스도교도 1,500만명 재원 확보에 분주
한국에는 Protestant를 중심으로 인구의 약 1/3에 해당하는 1,500만명의 그리스도교도가 있다고 한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찻집의 수보다 교회의 수가 많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근년, 포화 상태로 교회끼리의 경쟁이 격렬하고 목사의 취직난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각 교회·교단에서는 해외 포교·봉사활동에 힘을 써, 그것을 위한 헌금 모금도 활발하다. 해외 포교가 재원 확보에 안성마춤이라고 하는 것이다. 교회에 따라서는 「한류붐을 타고 해외 포교를」이라는 어필마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그리스도교의 활발한 해외 포교 배경으로, 믿음 강한 「공격적인 복음주의」를 지적하는 소리도 있다.「미전도 지역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는 과도한 사명감으로, 굳이 위험하고 곤란한 지역에 탑승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더우기 한국의 그리스도교(Protestant)는 옛날부터 미국과의 관계가 깊고 친미적이라고 말 해 왔다. 이 때문에 미국 주도로 국가재건을 하고 있는 이라크나 아프간 등 이슬람권에서의 포교·봉사 활동에는 적극적이다.

아프간에서는 작년, 한국의 그리스도교 단체가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이벤트를 강행하려고 해, 한국 정부의 설득으로 중지가 되어 있다.

중국이나 몽골에서도 포교활동이 활발하고, 특히 중국에서는 자주 체포되거나 국외 추방이 되는 등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다. 거기에는 중국·북한 국경지대에서의 「탈북자 지원」활동도 포함되지만, 한국의 그리스도교 단체가 해외 활동의 일환으로서, 식량 등 인도지원인 한편, 북한의 인권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ソウル=黒田勝弘) 

출 처 : 2007/07/25 08:21〔http://www.sankei.co.jp/special/kuroda/kuroda.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