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감격,,흥분,,공연보면서 저 엉엉 울었어요

  • 다정승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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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2-01 17:38
경남 김해에 사는 주부입니다.
대구 1월 30일 3시 공연 관람했습니다.
요즘은 그냥 두 아이의 엄마로 살기 바쁜 저에게
2005년 신나게 시작하라고, 스트레스 확날리라고
절친한 친구가 vip석으로 티켓을 구해줘서
vip 제일 첫줄에서 생생하게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저 한마디로 감동,,감격,,흥분,,먹었습니다.
1막의 댄싱퀸 나올때 두눈을 타고 흐르는
두줄기의 뜨거운 눈물~~

전 사람이 넘 감격하면 눈물 흘린다는
얘기 못 들어봤는데..(그것도 댄스 음악에서)
이상하게 제가 그 자리에서 엉엉 울고 있더라구요
집에서 애나 보고 밥이나 하고 있어야 할 제가
이런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 감격해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한 순간 이런 인생도 있구나 하구,,
넘 넘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노래도 넘들 잘 하시고, 음악도 죽이고
연기하시는 분들 연기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2시간 30분 동안 이 공연이 끝나면 어떻하나~~
1분 1초가 아깝더라구요.
계속 흐르는 시간이 야속하게 느껴질만큼
넘 넘 잼 있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이나 공무원, 아니면
탄탄한 회사에 다니는게 최고의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뮤지컬 배우,, 그거 넘 멋진거더군요..
제 딸과 아들도 하고 싶어하면 적극 추천,
뒷바라지 해 주어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도나역을 하셨던 박해미씬가요..
넘 연기도 잘하시고 노래도 잘 하셔서,,
제가 완전히 흠뻑 빠져 버리고 말았답니다.
마지막 엔딩에서 모두 일어나 노래부르고
춤추고,,, 댄싱퀸~~~~~
정말 멋집니다....
넘 잊을 수 없는 제 인생에서 몇 꼽지 못할
흥분,감격의 순간입니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고,
힘들때마다 들춰볼 것 같습니다..

이번 맘마미아 공연으로 인해
뮤지컬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을 만큼
이렇게 멋진 것이구나 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뭔가,, 의식주에만 의존하는 동물이 아닌
감성을 가진,, 너무나 감각적인 인간이란게
너무 행복합니다.

감격의 눈물~~~~
두 아이의 엄마인줄만 알았던 저에게
이렇게 뜨거운 가슴을 갖게 해주신
맘마미아 모든 관계자분, 연기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나에게 이런 멋진 공연 보여준
내 친구 오선아~~ 넘 고마워..

저 꼭 한번 더 보고 싶은데...
정말~~ 꼭~~~
기회를 꼭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한테 요즘 맘마미아 자랑하느라고
하루가 바쁩니다..
꼭~~들 보세요